문재인, 박근혜 뒤집고 막판 고지 선점하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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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박근혜 뒤집고 막판 고지 선점하려면?
  • 윤진석 기자
  • 승인 2012.12.12 09: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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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한, ˝현재도 文 유리˝ ´민생 이슈´ 잡아야 대권 승기 ´확실?´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윤진석 기자]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가 "민생 대통령"에 방점을 찍었다.

문 후보는 12일 안양역 광장에서 이번 대선 관련, "민생을 살리는 국민연대와 민생을 파탄낸 특권연대와의 대결"이라고 규정했다.

또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를 겨냥, "박 후보는 이명박 정부도 민생에 실패했다고 남 얘기하듯 하고 있다"며 "박 후보는 이명박 정부의 민생파탄 책임 없느냐"고 지적했다.

이어 "이 대통령이 새누리당 바깥주인이라면 박 후보는 안주인"이라며 "부자감세 100조원, 4대강 사업 22조 원 모두 박 후보와 새누리당이 법안 날치기 하지 않았느냐"고 비판했다.

문 후보는 전날 2차 대선 후보 TV 토론회에서도 "민생이 새 정치"라며 "일자리가 최고의 성장 정책이자 복지 정책"이라고 밝혔다.

또 "서민이 중산층이 되고 중산층이 사회의 중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현 정부 실정과 박 후보와의 공동 책임론을 엮고 국민 최대 관심사인 '민생 해법'을 풀 적임자가 문 후보 자신임을 강조한 가운데 정권 교체에 대한 필요성을 거듭 피력한 것으로 풀이된다.

ⓒ시사오늘.
한편, 문 후보가 지지율을 높이고 대권 승기를 잡으려면 민생 이슈에 더욱 주력해야 한다는 의견도 많아지고 있다.

이중 김재한 정치 평론가는 문 후보를 위한 전략 관련, "경제 이슈, 민생 이슈로 가야 한다"며 "그런데 지금은 정치 공방전만 하고 있다. 초반 이슈였던 경제민주화도 사라지고 없다. 문 후보가 경제 위기를 돌파할 뚜렷한 비전 제시를 통해 막판 선거 주도권을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평론가는 이어 "이번 선거는 이명박 대통령이 잘했으면 정권 재창출이 될 테고, 못했다고 평가하면 정권교체가 될 것"이라며 "그런 점에서는 문 후보가 대권 승기를 잡을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그 이유로 "역대 선거에서의 연령별, 지역별, 계층별을 검토해보면 알 수 있다"며 "특히 지난 총선에서 민주당이 부산 경남권에서 정당 득표율 40%를 얻었다. 젊은 층도 박 후보보다 문 후보"라고 전했다.
 

담당업무 : 정치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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