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청년위, “尹 대통령, 대한민국 미래 포기했나”
스크롤 이동 상태바
민주당 청년위, “尹 대통령, 대한민국 미래 포기했나”
  • 박지훈 기자
  • 승인 2023.09.15 13: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박지훈 기자]

ⓒ사진제공 = 전용기 의원실
더불어민주당 전국청년위원회는 14일 “대한민국의 미래를 젊어질 청년들의 삶이 무너지고 있다”고 밝혔다.ⓒ사진제공 = 전용기 의원실

더불어민주당 전국청년위원회는 14일 “대한민국의 미래를 젊어질 청년들의 삶이 무너지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달 31일, 윤석열 정부가 내놓은 2024년도 예산안 중 청년 관련 예산이 크게 삭담되자 민주당 청년위는 “고금리, 고물가로 인해 청년 가구의 소득 수준은 낮아지고 채무의 비중은 증가하고 있다”며 “청년 실업률이 IMF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서 “자살시도자 평균연령 1, 2, 3위가 10대부터 30대고 20대 청년의 2명 중 1명은 자살로 사망하고 있다”며 “사회는 부의 대물림이 당연한 듯 빈익빈 부익부가 심화돼 미래에 대한 희망이 없고 상대적 박탈감으로 인해 상당수의 청년들이 우울, 불안, 자살 생각 등 다양한 정서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청년 예산에 대한 정치적 분쟁을 멈출 것을 촉구했다.

청년위는 청년 이슈에 대해 “여야가 없고 이념이 없고 남녀노소가 없어야 한다. 하지만 전 정부에서 추진했던 청년 정책들 위주로 대폭 삭감이 이뤄졌다”며 “좋은 정책은 발전시키고 확대해 나아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대선 당시 청년 정책을 강조해왔던 윤석열 정부가 관련 예산 삭감한 것에 대해 비판했다. 전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은 후보 시절부터 지금까지 줄곧 ‘MZ’, ‘2030’, ‘미래세대’와 같은 단어로 청년을 지칭하며 거듭 청년 정책을 강조해왔다”며 “청년 청년 부르짓다 예산삭감으로 뒤통수를 치시니 뒤가 얼얼할 지경”이라고 비판했다.

마지막으로 청년 예산 회복을 주문했다. 청년위는 “되려 청년예산을 증액해 국가의 핵심 문제들인 양질의 일자리 문제, 주거 불안정 문제, 저출산 등을 국가백년대계 속에서 청년들이 사회 속에 잘 정착할 수 있도록 만들어 주길 바란다”며 “더 이상 청년들이 자살하지 않는 나라로, 희망이 있는 대한민국으로 만들어 주길 간곡히 부탁한다”고 발언했다.

한편 줄어든 청년 예산은 청년내일채움공제 4206억 원 삭감, 청년추가 고용장려금 2223억 원, 고용유지지원금 1260억 원, 구직급여 2696억 원, 국민취업지원 2829억, 저임금근로자, 예술인 특고 등 사회보험료 분담 2389억 삭감으로 청년, 청년취약계층 취업지원 예산 총 1조5600억 원이 삭감됐다.
 

담당업무 : 정경부 기자입니다.
좌우명 : 확실하고 공정하게!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