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정승현 기자]

GS건설, 건설사 최초 층간소음 저감 1등급 획득

GS건설은 자체 개발한 바닥구조가 한국건설기술연구원(KICT)이 진행한 바닥충격음 차단구조 성능 평가에서 1등급을 획득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해 강화된 층간소음 법기준과 평가방법을 적용한 최신 기준으로 1등급을 획득한 것은 국내 건설사 중 이번이 처음이다.

신기준 1등급 바닥구조는 GS건설 건축기술연구센터 친환경건축연구팀이 초고탄성 완충재와 고밀도 모르타르를 적용해 개발됐다. 중량충격음 36dB, 경량충격음 31dB 기준을 충족했다. 

기존 110mm의 마감층이 적용되는 바닥구조 대비 마감 두께를 30mm 증가시키고, 방진효율을 극대화함으로써 층간소음을 줄여냈다. 현장 시공성과 고성능을 동시에 실현했다는 평가다.

GS건설 관계자는 “최근 층간소음 문제가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면서 관련 법과 규정이 강화돼 그에 부합하는 층간소음 저감 기술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KCC글라스, 홈씨씨교실 이용 아동 대상 친환경 교육 진행

KCC글라스는 오는 25일까지 인천광역시 서구에 위치한 아동복지시설 ‘홈씨씨교실’에서 아동 50명을 대상으로 친환경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교육 프로그램은 KCC글라스의 사회공헌활동인 홈씨씨교실 사업의 일환이다. 홈씨씨교실은 KCC글라스의 인테리어 전문 브랜드 ‘홈씨씨 인테리어’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낡은 아동복지시설을 리모델링해 안전하고 쾌적한 교육 환경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 KCC글라스는 인천광역시 서구와 업무협약을 맺고 관내에 위치한 연희지역아동센터와 샘물지역아동센터에 홈씨씨교실 4호점과 5호점을 개소했다. 

이번 교육에서 아동들은 전문 강사와 함께 골판지를 이용해 직접 종이집을 만들어 보며 친환경 건축자재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사용하지 않는 장난감을 활용해 열쇠고리를 만들어 보는 업사이클링 체험도 이뤄진다.

KCC글라스 임직원을 비롯해 홈씨씨 인테리어 서포터즈인 ‘홈뮤즈드’가 멘토로 참여해 아동들의 교육 활동을 돕는다.

SK에코플랜트, 말레이시아에 소각로 AI 솔루션 공급

SK에코플랜트는 말레이시아 내 최대 국영 종합환경기업 센바이로(Cenviro)와 소각로 운영 최적화를 위한 AI 솔루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센바이로는 말레이시아에서 유일하게 지정폐기물 소각·매립장을 보유 및 운영하고 있는 국영 기업이다.

이번 계약에 따라 SK에코플랜트는 센바이로가 말레이시아 세렘반 지역에 보유한 1일 100톤 처리 규모의 소각시설에 소각로 AI 솔루션을 공급한다. SK에코플랜트는 올해 말까지 솔루션 적용을 완료할 예정이다. 나아가 센바이로가 보유한 전체 소각시설에 해당 솔루션 적용을 목표로 잡았다.

소각로 AI 솔루션은 소각로 운영 효율을 극대화 할 수 있도록 소각로 운전자에게 최적의 폐기물 투입 시점을 안내하는 시스템이다. 기존 운영 중인 시설 및 설비의 교체 없이 AI가 소각로의 온도, 투입량 등의 데이터를 학습해 설비 운영 효율을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은 “SK에코플랜트가 적극적으로 환경시설 고도화에 집중하며 베트남에 이어 말레이시아까지 진출에 성공했다”며 “동남아 시장을 기반으로 본격적인 환경기술 해외 영토 확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