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학 개혁 카드, 손에 잡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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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학 개혁 카드, 손에 잡힌다?
  • 윤진석 기자
  • 승인 2012.12.17 14: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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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층 표심 공략, 투표율 높이기 ´주력´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윤진석 기자]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가 젊은 층 투표율을 높이기 위한 카드로 손에 잡히는 대학 개혁안을 발표했다.

17일 문 후보는 서울 영등포구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세계 최장의 공부시간, 학교 폭력, 왕따 문제의 근본 원인"이라며 "불합리한 대학입시 경쟁을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문 후보는 보편적 반값등록금, 학자금 대출제도 개선 일환인 군복무 기간 중 이자 면제, 대학등록금 상한제도 도입, 전문대학의 점진적 무상교육, 3천개 이상의 복잡한 전형을 4개 경로로 단순화하는 방안 등을 약속했다. 

대학생 최대 관심사인 반값 등록금 재원 마련 관련, "5조 7천억 정도 재원이 든다"며 "그중 2조 2천억 예산이 잡혀있어 3조 5천억 정도의 추가비용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당장은 국공립 대학만 시행하고 2014년에는 사립대학까지 넒혀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 대학평의원회 역할 강화, 사학 부패방지 법률 제정을 통한 대학운영의 투명화, 대학연합체 건설을 통한 대학서열 타파, 희망하는 사립대에 한해 정부책임형 사립대 육성 등을 발표했다.

ⓒ시사오늘.
이어 지방대 육성 방안 경우 공기업 채용 30% 지역인재 할당제, 민간기업 채용 표준이력서와 블라인드 체용제 도입, 지방 국공립대학 치·의과대학, 한의대 및 약대 신입생 정원의 50%이상 지역할당제 도입 등을 시행키로 했다.

문 후보는 "교육은 서민들에게 희망의 촛불"이라며 "개천에서 용이 나는 사회가 되도록 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문 후보가 젊은 층 표심 공략에 성공해 높은 투표율을 이끌어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담당업무 : 정치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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