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갑제 ˝문재인은 독재자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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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갑제 ˝문재인은 독재자 같다˝
  • 윤종희 기자
  • 승인 2012.12.17 15: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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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문 열어달라면 무조건 열어줘야 하나?˝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윤종희 기자]

▲ 조갑제 월간조선 전 대표 ⓒ뉴시스
보수우파 논객인 조갑제 월간조선 전 대표가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의 '국정원 여직원' 발언을 조목조목 비판했다.

조 전 대표는 문 후보가 16일 TV대선토론 중간 "국정원 여직원이 오히려 경찰이 문을 열어달라 요구했는데도 문 걸어잠그고 응하지 않았다"고 지적한 것에 대해 이날 자신의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문 후보의 인권의식을 의심케 한다"며 "여직원은 그 전에 이미 선관위 직원과 제보자를 방으로 맞아들여 室內(실내)를 보여주었다. 선관위 직원은 비밀선거운동 사무실인 줄 알고 조사를 하였는데 그런 증거는 발견할 수 없었다"고 강조했다.

조 전 대표는 "국정원 여직원은 문을 열고 조사에 협조한 것이다. 선관위 직원뿐 아니라 민주당측 제보자까지 방안으로 들어오게 하여 보여주었고 '무혐의'를 확인하였다"고 거듭 강조하면서 "그 뒤에 민주당원들이 또 다시 몰려온 것이다. 그런데 문재인은 '국정원 여직원이 오히려 경찰이 문을 열어달라 요구했는데도 문 걸어잠그고 응하지 않았다'고 억지를 부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또 "선관위의 조사로 결백이 증명되었는데, 경찰관이 아니라 경찰청장이 오더라도 압수수색 영장이 없으면 문을 열어주지 않아야 옳다"며 "아무 경찰관이라도 문재인 씨 집 문을 두드리면서 '문을 열라'고 하면 열어야 하는가"하고 반문했다.

조 전 대표는 "문 후보가 대통령이 된다면, '모든 국민들은 경찰관이 문을 열어달라고 하면 무조건 열어주어야 한다'는 명령을 내리고는 국민적 저항에 부딪혀 사임할 것 아닌가"하고도 꼬집었다.

그는 아래의 TV토론 발언을 문제 삼기도 했다.

<*박근혜: 국정원 여직원은 오히려 증거가 될만한것을 내놓으라는 것은 컴퓨터고 뭐고 다 내놨다. 댓글 달았다고 해서 차까지 들이받아 주소까지 알아내고 여직원이 나오지 못하게 2박3일간 감금한 부분은 결과가 어찌됐건 아무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신다면..
  *문재인: 자꾸 왜 박 후보가 두둔하나. 그 분은 피의자다.>

조 전 대표는 "피의자는 두둔하면 안 되나? 이게 인권 변호사가 할 말인가"라며 "문재인 씨는 오늘, 민주당이 일단 의심을 하는 사람이면 누구라도, 아무 증거가 없더라도, 피의자 취급을 받아야 하고, 대통령 후보라도 그런 사람을 변호해선 안 된다고 선포한 셈"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그러면서 "문재인 씨는 독재자 같고 박근혜 씨가 오히려 인권 변호사 같다"며 "이런 세력이 집권하면 대한민국을 '1984' 식의 전체주의 국가로 만들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했다.

조 전 대표는 "법률가가 좌경이념에 일단 물들면 어떻게 되는지 문재인, 이정희가 잘 보여준다"고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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