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YS 이후 경남 거제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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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YS 이후 경남 거제에서…?
  • 윤진석 기자
  • 승인 2012.12.18 12: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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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거제는 대통령이 한 명 더 나올 땅˝…향배 ´주목´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윤진석 기자]

대선 D-1일 앞둔 가운데 YS(김영삼 전 대통령)이후 경남 거제 지역에서 두번째 대통령이 나올지 주목되고 있다.

이와 관련, 경남 거제 출신인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가 지난 14일 고향을 방문한 자리에서 개인적인 에피소드를 전한 바 있어 새삼 눈길을 끌고 있다.

이날 문 후보는 연설을 하는 중에 "몇달 전 출마 후 고향을 방문했는데 주위 어르신들이 덕담을 해주셨다"며 "김영삼 대통령 당선 후에 전국에서 풍수 보는 사람들이 거제의 지세를 보러 몰려왔는데, 그 때 풍수 보는 사람들이 한결 같이 '거제는 대통령이 한 명 더 나올 땅'이라고 말했다고 한다"고 말해 거제 시민의 기대감을 높였다.

ⓒ뉴시스.
문 후보는 또 "지난 1990년 3당합당으로 20년 동안 갈라졌던 민주세력도 다시 하나가 됐다"며 "상도동과 동교동으로 나뉘었던 민주세력이 저 문재인을 중심으로 지금 하나로 뭉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거제는 맨 손으로 내려온 저희 가족을 품어 살려줬다"며 "거제가 낳고 키운 저 문재인을 이제 거제 시민들께서 대통령으로 만들어 주시라"고 호소했다.

문 후보 측 송창욱 부대변인은 <시사 오늘>과의 통화에서 "문 후보의 부모님이 6.25 전쟁 때 함경도 흥남에서 미군 수송선을 타고 피난 온 곳이 거제면 명진리"라며 "이곳에서 유년시절을 보낸 문 후보에게 거제는 생명과 희망의 땅"이라고 전했다. 또 "문 후보가 거제 시민의 기대 속에서 좋은 결실을 맺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야권진영의 한 인사도 "YS와 문 후보는 고향은 물론 경남중학교, 경남고등학교 선후배 사이라는 공통점이 있다"며 "특히 이번 선거를 통해 YS계· DJ계 민주세력이 하나로 규합되고 있다. 좋은 징조"라고 언급했다.

한편, 정세균 상임고문은 17일 문재인 캠프 선대위가 판단하는 현재 판세 관련, "주말 이전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 간의 지지율에 있어서 골든크로스를 통과했다"며 문 후보가 앞서고 있는 형국"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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