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패배 책임지고…˝ 박지원 원내대표 사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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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패배 책임지고…˝ 박지원 원내대표 사퇴
  • 권지예 기자
  • 승인 2012.12.21 11: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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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 절반 1479만표… 이에 대한 책임 크다˝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권지예 기자)

▲ 사퇴를 표명한 민주통합당 박지원 원내대표 ⓒ뉴시스
박지원 민주통합당 원내대표가 원내대표직 사퇴를 표명했다.

21일 오전 박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해 "근본적으로 우리는 처절한 성찰과 치열한 혁신의 길을 가야한다"면서 "저마다 무거운 책임을 짊어지겠다는 각오로 나가자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문을 뗐다.

박 원내대표는 이어 "저 역시 그 책임을 회피할 생각은 전혀 없다"면서 "어제 문재인 후보와 만나 오늘 부로 원내대표직을 내려놓겠다고 말했다"고 대선 패배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하는 것임을 분명히 밝혔다.

그는 "새로운 시대를 열기 위해 의원들이 전국 방방곡곡 최선 다했지만 패배했다. 그러나 국민의 절반 가까운 1479만표를 얻었기 때문에 이에 대한 책임도 크다고 생각한다"고 말하며 "변화를 위한 우리의 열망을 이루지는 못했지만 야당으로서 국가를 변화시키는데 앞장서자는 말씀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 원내대표는 내년 1월 새로운 국회가 성립되면 의정활동 등 국회의원 역할에 충실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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