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3분기 누적 당기순익 3兆 육박…주당 배당금 600원 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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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3분기 누적 당기순익 3兆 육박…주당 배당금 600원 결의
  • 고수현 기자
  • 승인 2023.10.27 15: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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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누적 당기순익 2조9779억 시현
우량자산 중심 대출 성장 등 긍정적
비이자이익 1.7兆…전년比 125%↑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고수현 기자]

하나금융 건물 전경. ⓒ하나금융그룹
하나금융 건물 전경. ⓒ하나금융그룹

하나금융그룹(회장 함영주)이 올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으로 2조 9779억원을 시현했다.

27일 하나금융 3분기 실적발표에 따르면 당기순익 9570억원을 포함해 누적 3조원에 육박하는 성과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4.2%(1201억원) 증가한 수치로 경기둔화 우려 및 금융시장 불확실성에 대비한 선제적 충당금 적립에도 불구하고 △우량자산 중심의 대출 성장 △수수료와 매매평가익 증가에 따른 비이자이익 확대 △효율적인 비용관리 등에 힘입은 결과다.

또한 그룹은 대내외 불확실성에 대비해 3분기 누적 선제적 충당금 3832억원을 포함한 총 1조2183억원의 대규모 충당금을 적립했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105%(6239억원) 증가한 수치로 충분한 손실흡수능력을 확보했다.

하나금융그룹 이사회는 주주들의 신뢰에 보답하고 주주가치 향상을 위해 3분기 주당 600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하기로 결의했다. 이는 배당의 가시성과 지속성 제고를 위해 분기배당을 정례화한 결과이며, 그룹은 앞으로도 우수한 자본여력과 안정적인 자산건전성을 바탕으로 다양한 주주환원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그룹 비이자이익은 수수료이익(1조 3825억원)과 매매평가익(7876억원) 등을 포함한 1조696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5.5%(9443억원) 증가했다.

이는 지주사 설립이후 3분기 누적 최대 실적이며 △시장변동성을 활용한 유가증권 및 외환 파생 관련 매매익 시현 △신탁‧퇴직연금‧운용리스 등 축적형 수수료 개선 △여행수요 회복에 따른 영업점 외환매매익 증가 등에 기인한다.

그룹 건전성 관리도 안정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그룹의 3분기말 고정이하여신(NPL)비율은 0.46%, 연체율은 0.46%이며 NPL커버리지비율은 167.6%이다. 또한 그룹의 BIS비율 추정치는 15.26%, 보통주자본비율 추정치는 12.74%로 충분한 자본여력을 유지하고 있다.

아울러 하나금융은 금융시장 변동성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예외적인 상황 발생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한 조기경보체제를 운영하고 있으며, 위험징후업종에 대한 수시 감리를 통해 선제적이고 체계적인 리스크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한편, 금융그룹 주요 계열사 실적을 살펴보면 하나은행은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으로 2조 7664억원을 시현했다.

이외에 하나캐피탈은 1910억원, 하나카드는 1274억원, 하나자산신탁은 656억원, 하나생명은 17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각각 시현했으며 하나증권은 당기순손실 143억원을 기록했다.

담당업무 : 경제부 기자입니다. (은행·카드 담당)
좌우명 : 기자가 똑똑해지면 사회는 더욱 풍요로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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