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대 미니밴 ‘카니발’ 하이브리드 심장 달았다”…내년 6.5만대 판매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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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대 미니밴 ‘카니발’ 하이브리드 심장 달았다”…내년 6.5만대 판매 목표
  • 장대한 기자
  • 승인 2023.11.08 07: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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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세대 카니발, 3년 만에 부분변경 이뤄…친환경·고급감 강화
하이브리드 출고는 연말쯤…기아 RV 판매 내 20% 비중 담당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장대한 기자]

기아 카니발이 3년 만에 페이스리프트를 단행했다. RV 모델임에도, SUV의 강인한 이미지를 부각한 점이 눈에 띈다. ⓒ 시사오늘 권희정 기자

기아 카니발이 3년 만의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를 통해 국가대표 미니밴의 입지를 더욱 굳건히 하는 모습이다. 지난해 다소 주춤했던 판매세를 올해 완전히 회복한 가운데, 이번 페이스리프트 효과를 앞세워 견조할 실적을 이어갈 전망이다.

기아는 7일 서울 압구정동에 위치한 브랜드 체험공간 기아360에서 미디어 대상 '더 뉴 카니발'(이하 카니발) 공개 행사를 갖고, 사전계약에 본격 돌입했다. 이번에 선보인 카니발은 2020년 8월 출시한 4세대 카니발의 부분변경 모델로, SUV에 더욱 가까워진 강인한 디자인과 고급스러운 상품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물론 가장 큰 변화는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탑재에서 찾아볼 수 있다. 기아는 중대형급 RV 시장을 중심으로 확대되는 친환경차 니즈에 대응하고자, 카니발 라인업 내  처음으로 1.6 터보 하이브리드 모델을 신규 도입했다.

당장은 3.5 가솔린과 2.2 디젤 모델 중심으로 출고가 이뤄진다. 사전계약 고객들은 이달 중순부터 차량을 받을 수 있을 것이란 게 기아 측 설명이다. 하이브리드 모델은 주요 부처 인증이 안료되는 시점에 맞춰 순차 출고가 이뤄진다. 이르면 연말이 될 전망이다.

현장에서 만난 한 기아 관계자는 "더 뉴 카니발은 고객이 선호하는 하이브리드 모델을 추가했고, 디자인 특화 트림인 그래비티와 프리미엄 트림인 하이리무진을 운영해 고객 선택지를 넓혔다"며 "아무래도 하이브리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 사전계약 대수의 과반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카니발 페이스리프트 모델의 연간 판매 목표는 6만5000대다. ⓒ 시사오늘 권희정 기자

기아는 카니발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향한 시장의 높은 관심을 반영해, 연간 판매 목표를 6만5000대로 설정했다. 이는 지난해 연간 판매량 5만9058대보다 높여잡은 수치다. 기아 카니발이 연 6만 대 판매선을 넘지 못했던 것은 최근 5년 새 지난해가 유일하다.

물론 올해는 신형 모델 투입 전임에도 판매 증가율이 1~10월 누적 기준 32.9%에 달하는 호조세를 누리고 있는 상황이다. 해당 기간 5만8695대 판매고를 올리며, 지난해 연간 판매치에 근접한 것. 남은 2달 동안 지금의 기세를 잇는다면, 6만5000대 이상을 충분히 채울 수 있을 것으로 평가받는다.

나아가 기아는 내년에도 지금과 같은 판매 모멘텀을 구축, 6만5000대의 안정적인 연간 실적 구축에 나선다. 이럴 경우, 기아 RV 판매량 내 카니발이 차지하는 비중은 20%를 소폭 상회할 전망이다. 기아가 판매하는 RV 5대 중 1대를 카니발이 책임지는 셈이다.

기아 관계자는 "카니발은 고객이 선호하는 하이브리드 모델을 추가하고 웅장한 디자인과 신규 첨단 및 편의사양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라며 "대표 대형 RV로서 모든 가족 고객과 의전 등의 법인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프리미엄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담당업무 : 자동차, 항공, 철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좌우명 :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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