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3분기 영업익 779억 원…전년比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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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3분기 영업익 779억 원…전년比 23%↓
  • 안지예 기자
  • 승인 2023.11.14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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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도기준 영업익은 전년비 5% 상승
“상품 혁신·점포 리뉴얼·비용 효율화 주효”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안지예 기자]

이마트 로고 이마트
이마트 로고 ⓒ이마트

이마트는 연결 기준 올 3분기 영업이익이 77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6% 감소했다고 14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0.03% 증가한 7조7096억 원을 기록했다.

신세계건설 부진이 연결 기준 영업이익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고금리와 원자재 가격 인상 등 원가 부담 증가로 인해 신세계건설의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51억 원 줄었다.

G마켓은 지속적인 수익성 강화 작업이 효과를 거두며 3분기 영업손실이 지난해 대비 48억 원 줄어든 101억 원을 기록했다. 조선호텔앤리조트와 신세계프라퍼티는 엔데믹 영향으로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조선호텔앤리조트의 3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17억 원 늘어난 149억 원, 신세계프라퍼티는 84억 원 늘어난 106억 원을 기록했다. 스타벅스는 지난해보다 232억 원 늘어난 498억 원, 신세계푸드는 35억 원 증가한 78억 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별도 기준으로는 수익성이 개선됐다. 이마트의 3분기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2억 원(약 5%) 증가한 1102억 원이다. 별도 기준 이마트의 영업이익이 성장세를 기록한 것은 지난해 4분기 이후 3분기 만이다. 총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2.2% 감소한 4조4386억 원이다.

이마트는 물가 안정 기여 연중 프로젝트 ‘더 리미티드’ 등 고객 관점의 ‘상품 혁신’과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한 ‘점포 리뉴얼’, 수익성 개선 노력에 따른 ‘비용 효율화’ 등이 본업 경쟁력 강화에 효과가 있었다고 평가했다.

노브랜드를 중심으로 한 전문점은 수익성 위주의 사업구조 재편 후 안정적인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올 3분기 94억 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하며, 누계 영업이익 285억 원을 기록했다.

객수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할인점은 지난 2분기(5.5%)에 이어 3분기에도 객수가 5.8% 늘었으며, 트레이더스는 1분기(1.3%), 2분기(3.2%)에 이어 3분기에는 6.2% 증가했다. 

이마트는 향후 내실 있는 성장을 위해 신규 출점과 리뉴얼 등을 통한 외형 성장을 도모하는 한편, 수익성 강화에도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이마트·이마트24·이마트에브리데이 3사의 기능을 통합, 매입경쟁력 강화를 중심으로 ‘오프라인 3사 원(One) 대표 체제’의 시너지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G마켓은 고수익 상품 판매, 물류 효율화 등 적자폭 감소에 효과를 거두고 있는 수익성 개선 작업에 집중하고, SSG닷컴은 성장과 수익의 균형을 이루는 ‘균형성장’(Balanced Growth) 전략을 이어간다.

담당업무 : 유통전반, 백화점, 식음료, 주류, 소셜커머스 등을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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