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전기차 충전기 고장 가장 많은 브랜드는 '시그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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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전기차 충전기 고장 가장 많은 브랜드는 '시그넷'
  • 장대한 기자
  • 승인 2023.11.20 16: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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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전기자동차 공공급속충전시설 운영현황
사용불가 충전기 43기중 29기, 67% 차지
충전시설 2배 더 보유 대영채비보다 고장률 높아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장대한 기자]

환경부의 11월 17일자 '23년 전기자동차 공공급속충전시설 운영현황표' ⓒ EV 무공해차 통합누리집

환경부가 관리하는 전기차 충전시설중 43기가 고장나 있는 가운데 SK시그넷 제품 비중이 67.4%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가 지난 17일 공개한 '23년 전기자동차 공공급속충전시설 운영현황'에 따르면 해당 일 기준으로 전체 충전시설 7817기중 43기가 고장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중 시그넷 제품이 29기, 대영채비 제품이 11기를 각각 차지했다.

눈 여겨볼 점은 대영채비 대비 시그넷의 높은 고장률이다. 시그넷은 총 2465기 충전시설중 29곳이 고장나 1.2%의 고장률을 기록했다. 전체 평균 고장률 0.6%를 크게 상회하는 수치로 시그넷 충전기가 사실상 고장률 증가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시그넷의 고장률은 대영채비의 0.2% 고장률마저 크게 상회한다. 대영채비는 오히려 시그넷보다 2배 가까운 4667기 충전시설을 운영중이나 고장 충전기는 11기 수준으로 현저히 적다.

월간 평균조치기간도 시그넷은 7일을 기록했다. 대영채비의 3일 대비 2배이상 높다. 월간 평균조치기간은 지난 10월16일부터 11월16일까지 1달간 조치된 평균 조치기간을 의미한다.

뿐만 아니다. 시그넷 제품은 지난 16일 신규 고장이 확인된 충전시설 18기중 13기나 차지했다. 예정 조치일은 오는 24일로 전기차 고객들의 불편 가중이 예상된다.

담당업무 : 자동차, 항공, 철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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