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장대한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가 지속적인 R&D 혁신과 글로벌 톱티어 수준의 기술력, 품질 경쟁력을 바탕으로 세계적인 프리미엄 완성차 브랜드와의 전략적 파트너십 전선 구축에 한창이다. 하이테크 연구소 ‘한국테크노돔’과 타이어 테스트 트랙 ‘한국테크노링’으로 이어지는 혁신 인프라를 중심으로 성장과 혁신을 지속,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과의 파트너십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타이어가 신차용 타이어(OET)를 공급하는 브랜드는 전 세계 40개, 차종으로는 250개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된다. 신차용 타이어 공급은 타이어 기업의 성패를 결정하는 핵심 사업으로, 완성차 브랜드의 까다로운 공급 조건 충족과 최첨단 타이어 기술력이 뒷받침돼야만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신차영 타이어는 수많은 종류의 부품 중 유일하게 브랜드가 외부에 노출되기 때문에, 브랜드 가치가 낮을 경우 공급업체에서 제외될 수 있다"며 "추후엔 교체용 타이어(RET) 생산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등 매우 중요한 사업영역으로 부각된다"고 말했다.

한국타이어는 치열한 업계 내 경쟁 속에서도 독일 3대 완성차 브랜드별 최고 기함, 플래그십 모델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하는 쾌거를 이루고 있다. 최상위 주행성능과 승차감을 구현해야 하는 조건 속에서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 △BMW 7시리즈 △아우디 A8 등 당대 최고 플래그십 모델에 타이어를 공급하며 프리미엄 브랜드 가치를 입증하고 있는 것.

한국타이어는 극한의 타이어 기술력이 요구되는 스포츠카, 고성능 부문에서도 두각을 드러낸다. △포르쉐 파나메라 △718 박스터 △아우디 RS6 아반트 △RS4 아반트 △RS5 쿠페 △TT RS 등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하고 있다.

최근엔 전기차 신차용 타이어 공급도 확대 중이다. △테슬라 모델Y △모델3 △포르쉐 타이칸 △BMW i4 △아우디 e-트론 GT △Q4 e-트론 △Q4 e-트론 스포트백 △폭스바겐 ID.4 △현대차 아이오닉6 △스코다 엔야크 iV 등이 꼽힌다. 전기차 상용화 시기 이전부터 관련 원천 기술 개발 확보에 매진해온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한국타이어는 향후에도 R&D 역량 강화에 집중, 지속 성장과 혁신을 이루며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과의 파트너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란 입장이다. 한국테크노돔 연구소와 해외 주요 국가에 위치한 5개 테크니컬 센터, 아시아 최대 규모 타이어 테스트 트랙인 '한국테크노링'으로 이어지는 혁신 인프라가 그 구심점이 될 전망이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SUV 시장에서도 한국타이어의 위상은 남다르다"며 "세계에서 인정받는 포르쉐 마칸부터 BMW M 라인업, 아우디 Q8과 벤츠 GLC 등이 한국타이어를 장착한다. 앞으로도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 리더십으로 글로벌 카메이커 대상 신차용 타이어 공급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