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근 KB국민은행장, 연임 사실상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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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근 KB국민은행장, 연임 사실상 확정
  • 고수현 기자
  • 승인 2023.11.30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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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지주 대추위 차기 은행장 후보 추천
안정적 조직관리 선택인듯…임기 1년 연장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고수현 기자]

지난 27일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금융위-금감원-은행장 간담회에 참석한 KB국민은행 이재근 은행장이 김주현 위원장 모두발언을 듣고 있다. ⓒ시사오늘 권희정 기자

이재근 KB국민은행장이 앞으로 1년 더 국민은행을 이끈다. KB금융지주 계열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대추위)가 이재근 현(現) 은행장을 차기 은행장 후보로 추천해서다. 이는 대내외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안정적 조직관리를 위한 선택으로 읽힌다.

KB금융지주는 30일 대추위를 개최하고 차기 KB국민은행장 후보로 이 은행장을 추천했다. 임기는 KB금융그룹내 계열사 대표이사의 연임 사례와 동일하게 1년이다.

이 은행장은 영업, 재무, 전략 등 주요 핵심 직무에 대한 풍부한 경험 및 고객과 시장, 영업 현장에 대한 폭넓은 식견을 바탕으로 주요 사업별 정교한 성장 전략을 추진할 수 있는 강점을 갖추었을 뿐만 아니라, 현장·실행 중심 소통 경영 및 세대를 아우르는 수평적 리더십, 그리고 안정적인 조직관리 역량 등도 겸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추위는 “이재근 은행장이 2022년 취임 이후 코로나19, 글로벌 경기 침체 등 비우호적인 경영환경에도 불구하고 지난 2년간 우수한 경영성과를 시현하였고, 구상보다는 실행을 강조하는 리더로서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끌어갈 수 있는 변화·혁신의 역량 및 리더십 그리고 경영전문성을 보여주었다”며 추천 사유를 밝혔다.

또한 대추위는 “내년에도 쉽지 않은 경기 전망과 상생금융 구현 등 은행의 중요 현안을 대응하는데 있어서 안정적인 조직 관리가 필요하다는 점과 장기적이고 일관성 있는 경영전략 추진에 중요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말했다.

앞서 대추위는 지난 2년간 안정적인 경영승계를 위해 은행장 자격요건에 부합하는 내·외부 후보 풀(Pool)을 상시적으로 리뷰·검증 해왔으며, 지난 10월25일 은행장의 최초 2년 임기가 도래하는 상황에서 차기 은행장 후보 선정기준 및 절차에 대해 논의했다.

KB금융지주 대추위 결의 이후 KB국민은행은 오는 12월중 ‘은행장후보추천위원회’를 개최해 후보자에 대한 심층 인터뷰 및 심사·추천을 거쳐 주주총회에서 은행장 선임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담당업무 : 경제부 기자입니다. (은행·카드 담당)
좌우명 : 기자가 똑똑해지면 사회는 더욱 풍요로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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