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안지예 기자]

풀무원지구식단, 모델에 가수 이효리 선정

풀무원은 식물성 대체육을 포함한 지속가능식품 전문브랜드인 ‘풀무원지구식단’ 캠페인 전속모델로 가수 이효리를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풀무원지구식단은 캠페인 메인 슬로건으로 ‘이효리는 풀무원지구식단 합니다’를 내걸고 다양한 온·오프라인 캠페인을 전개할 계획이다. 먼저 연말까지 유동 인구가 많은 서울 강남역, 삼성역, 서울숲 등과 지하철, 시내버스에 옥외광고로 풀무원지구식단의 노출을 극대화하고, 온라인에는 브랜드 필름 영상을 공개하며 바이럴 마케팅을 펼칠 예정이다. 내년 1월부터는 본격적으로 풀무원지구식단 브랜딩을 위한 CF 영상과 개별 제품 광고를 순차 공개할 계획이다.

유명 연예인을 모델로 기용하지 않는 것으로 유명한 풀무원이 특정 광고모델을 선정한 것은 1984년 창립 이래 39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풀무원은 평소 ‘바른먹거리’ 기업 이미지를 중요시해 특정 모델을 발탁하지 않았으나, 지난해 8월 ‘나를 위해 지구를 위해’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론칭한 풀무원지구식단이 지속가능한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이효리와 가치관 및 이미지 면에서 부합,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SPC 파리바게뜨, 한 달여 만에 동남아에 7개 매장 오픈

SPC그룹 베이커리 브랜드 파리바게뜨는 동남아에 7개 점포를 잇달아 오픈하며 글로벌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파리바게뜨는 지난달 8일부터 이달 12일까지 약 한 달 동안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2개점, 싱가포르에 3개점, 인도네시아 수라바야와 메단에 2개점을 여는 등 동남아에서 7개의 매장을 열었다. 이는 파리바게뜨가 2012년 동남아 시장에 진출한 이래 한 달 기준 가장 많은 수다. 동남아 시장에 비즈니스 모델이 안정적으로 자리 잡은 것과 함께 파리바게뜨가 글로벌 시장에서 펼치고 있는 프리미엄 브랜드 전략이 동남아 국가들의 빠른 경제 성장 및 소비 트렌드와 잘 맞아떨어진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에서 현지 기업과 조인트벤처를 설립한 진출 전략도 동남아에서 확장을 가속화할 수 있던 요인으로 꼽힌다.

하이트진로 투자 스타트업, ‘팁스’ 선정   

하이트진로는 직접 지분 투자한 스타트업 ‘에이라이프’와 ‘나누’가 팁스(TIPS : Tech Incubator Program for Startup)에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에이라이프와 나누는 지난해 12월 하이트진로와 한국농업기술진흥원,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이 공동주관한 ‘자연기반’ 투자연계형 프로그램에서 최종 투자 기업으로 뽑혔다. 

에이라이프는 대체육의 원료가 되는 ‘식물성 조직 단백질’(TVP) 최적화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속 가능한 식물성 미래 대체 식품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나누는 일회용 플라스틱을 대체할 친환경 펄프 몰드·용기 개발 기술을 보유한 업체로, 탄소중립을 위한 친환경·순환 경제 활성화에 중점을 두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에이라이프의 기술 개발 역량과 나누의 기술력을 높게 평가해 팁스에 추천했다. 팁스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으로, 하이트진로는 2022년 일반 기업 최초로 팁스 운영사로 선정돼 활동 중이다. 팁스에 선정된 기업은 2년간 최대 5억 원의 연구개발 자금을 정부로부터 지원받을 수 있으며, 추가 사업과 글로벌 마케팅을 위한 자금도 지원받을 수 있다. 

롯데웰푸드 풍선껌 ‘왓따’, 산리오캐릭터즈와 협업

롯데웰푸드(옛 롯데제과)의 풍선껌 브랜드 ‘왓따’가 인기 캐릭터 ‘산리오캐릭터즈’와 두 번째 협업을 진행한다. 

왓따 X 산리오캐릭터즈 시즌2는 헬로키티, 마이멜로디, 시나모롤 등 산리오의 대표 캐릭터 8종이 담긴 판박이 스티커가 들어 있다. 판박이는 70여 종에 달한다. 패키지는 우주 느낌이 나는 그러데이션 디자인이 새롭게 적용됐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키즈부터 키덜트까지 폭넓은 팬층을 가지고 있는 산리오캐릭터즈를 재미있는 풍선껌을 통해 만날 수 있어 긍정적”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소비자에게 어필할 수 있는 캐릭터 협업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도그린F&B, ‘제주 한라수’ 출시

생수 제조업체 한도그린F&B는 제주 용암수로 만든 ‘제주 한라수’를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제주 한라수는 화산섬 제주가 40만 년간 품어 온 용암수로 만들었다. 용암수는 세계에서 유일한 제주만의 수자원으로 화산암반층에 둘러싸여 있어 계절과 외부 환경에 상관없이 최상의 수질 수온이 유지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도그린F&B는 제주특별자치도에서 취수 허가를 받았으며, 제주 한라수 생산공장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안전관리 인증을 얻었다.

한도그린F&B 관계자는 “소비자들에게 청정 제주의 천연 수자원, 용암수로 만든 생수라는 점을 차별화해 부각하고 제품의 아이덴티티를 강조할 예정”이라며 “청정 제주의 수자원을 보존하는 친환경 의지를 실천하기 위해 무라벨 시대에 제주의 상징인 돌하르방 용기와 감귤색 병뚜껑을 채택해 제품을 돋보이게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