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권현정 기자]
KDB산업은행과 해양진흥공사는 지난 18일 HMM 경영권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하림그룹 팬오션·JKL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산은 등은 향후 세부 계약 조건에 대한 협상을 거쳐 오는 2024년 상반기 중 거래를 종결한다는 계획이다.
입찰가격, 협상조건 등 세부 내용은 양측이 체결한 비밀유지계약으로 공개되지 않았다.
하림그룹은 관련 입장문에서 "협상을 잘 마무리하고 본계약을 체결하게 되면 벌크 전문 해운사인 팬오션과의 시너지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높여 안정감 있고 신뢰받는 국적선사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했다.
한편, 하림그룹은 지난 2015년 벌크선 중심 선사 팬오션을 인수하고 곡물 유통부터 가공식품까지 수직계열화에 나선 바 있다. 하림이 이번 인수를 마무리하게 되면, 벌크선뿐 아니라 컨테이너선 경쟁력도 확보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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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우명 : 해파리처럼 살아도 사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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