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부족˝ ˝대선 이후도 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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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부족˝ ˝대선 이후도 패배˝
  • 윤진석 기자
  • 승인 2013.01.04 0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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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대선 평가 토론회, 쓴소리 ´작렬´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윤진석 기자]

"민주당은 패배를 받아들이는 집단 치고는 한가하다"

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대선 평가, 민주당 혁신, 그리고 신당' 토론회에서 이철희 두문정치전략연구소장이 던진 쓴소리다. 

이날 토론회는 국민정당 추진 청장년 네트워크가 주최했다. 문재인 전 대선후보 시민캠프 출신 인사들을 비롯해 신기남, 유성엽 의원 등이 함께 했다.

발제를 맡은 이 소장은 민주당의 대선 패배 요인에 대해 "문재인 전 후보는 선거를 치르기에 부족한 점이 많았다"며 "당내에서 좋은 후보를 만드는 과정을 갖추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여기에 "단일화 전략의 식상함", "경제민주화 등의 이슈 선점 실패" 등을 꼽았다.

ⓒ뉴시스
이 소장은 민주당의 현 상황 관련, "대선 이후에도 지고 있는 모습"이라며 "곳곳에서 2030세대 중심으로 멘붕 상황이 벌어지고 있는데, 치유 메세지 조차 내놓지 못하는 실정"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비대위원장도 못 만드는 역량으로 집권할 생각을 했는지 스스로 물어봐야 한다"고 혹평했다.

패널 토론에서 강동호 안철수 전 후보 캠프 대외협력팀장은 "민주당은 고장난 부분이 너무 많다"며 "창조적 파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인태연 문 전 후보 시민캠프 대표는 송영길 인천 시장을 겨냥, "민주당 지역에서 패한 것은 이해 할 수 없는 일"이라며 "인천은 새누리당도 하지 않는 대형마트 유치에 적극적이었다"고 꼬집었다. 

한편, 박기춘 원내대표 겸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상임고문단과의 오찬을 겸한 간담회를 가졌다. 총 19명의 상임고문단 중에서 정동영, 정세균 고문 등 11명의 고문이 참석했다.

간담회 배석 후 브리핑을 가진 박용진 대변인에 따르면 박 원내대표와 상임고문단은 당의 위기를 극복하고 국민으로부터 기회를 다시 얻기 위해 치열한 반성과 근본을 돌이키는 노력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담당업무 : 정치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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