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 증언, 일파만파, 李 선고 영향?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윤진석 기자]
이상득 전 의원이 김덕룡 전 의원에게 "검찰에 허위 진술을 해 달라"는 취지의 부탁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김덕룡 전 의원은 3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21부(부장판사 이원범) 심리로 열린 이상민 전 의원의 공판에 증인으로 참석해 이같이 밝히며 "이 전 의원의 부탁을 거절했다"고 증언했다.
이날 김 전 의원은 "지난해 6,7월경 이 전 의원이 검찰 조사를 받을 당시 전화를 걸어왔다"며 "2007년 대선 이후 나(이상득)와 김찬경 미래저축은행 회장이 세 번 함께 만났는데 당신(김덕룡)과 함께 만난 것으로 진술해 달라고 부탁했다"고 전했다.
김 전 의원은 이어 "(이 전 의원은) 김 회장에게 돈을 받은 장소로 알려진 호텔 객실에서 만난 사실도 없고, 돈이 오간 적도 없다고 진술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말했다.
앞서 김찬경 미래저축은행 회장은 "2007년 11·12월 경 이 전 의원을 만나 3억 원을 전달했다"고 진술한 바 있다.
이 전 의원은 김 회장과 임석 솔로몬저축은행 회장 등으로부터 7억 5000만 원을 받은 혐의로 2012년 7월 구속됐다. 선고는 이달 중으로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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