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덕룡, ˝이상득이 허위진술 부탁했으나 거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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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덕룡, ˝이상득이 허위진술 부탁했으나 거절했다˝
  • 윤진석 기자
  • 승인 2013.01.04 13:45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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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 증언, 일파만파, 李 선고 영향?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윤진석 기자]

ⓒ뉴시스.
이상득 전 의원이 김덕룡 전 의원에게 "검찰에 허위 진술을 해 달라"는 취지의 부탁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덕룡 전 의원은 3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21부(부장판사 이원범) 심리로 열린 이상민 전 의원의 공판에 증인으로 참석해 이같이 밝히며 "이 전 의원의 부탁을 거절했다"고 증언했다.

이날 김 전 의원은 "지난해 6,7월경 이 전 의원이 검찰 조사를 받을 당시 전화를 걸어왔다"며 "2007년 대선 이후 나(이상득)와 김찬경 미래저축은행 회장이 세 번 함께 만났는데 당신(김덕룡)과 함께 만난 것으로 진술해 달라고 부탁했다"고 전했다.

김 전 의원은 이어 "(이 전 의원은) 김 회장에게 돈을 받은 장소로 알려진 호텔 객실에서 만난 사실도 없고, 돈이 오간 적도 없다고 진술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말했다.

앞서 김찬경 미래저축은행 회장은 "2007년 11·12월 경 이 전 의원을 만나 3억 원을 전달했다"고 진술한 바 있다.

이 전 의원은 김 회장과 임석 솔로몬저축은행 회장 등으로부터 7억 5000만 원을 받은 혐의로 2012년 7월 구속됐다. 선고는 이달 중으로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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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주 2013-01-04 18:13:46
부탁할때 거절하고 신고했다면 몰라도 지금사 그사실을 털어놓는 것은 뭔가 잘못인것 같다. 그당시 불어야지 여태껏 신고할 시간이 없어서 3자의 입장에선 야릇한 향기가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