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나이지리아 납치범에 2억여 원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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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重 나이지리아 납치범에 2억여 원 지급
  • 방글 기자
  • 승인 2013.01.05 16: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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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방글 기자]

현대중공업이 나이지리아 괴한에 납치된 근로자들을 빼내기 위해 2억여 원을 지급한 사실이 알려졌다.

나이지리아 경찰은 현대중공업이 자사 소속 한국인 근로자 4명과 나이지리아 직원을 석방하기 위해 18만 7500달러를 납치범에 지급했다고 4일 밝혔다.

남부 바엘사 주의 경찰 대변인 피델리스 오두나는 "붙잡힌 납치범이 인질들의 몸값으로 3000만 나이라(18만 7500달러)가 지급된 것을 인정했다"고 AP통신을 통해 알린 것으로 전해진다.

또 바옐사 주의 킹슬리 오미레 경찰국장이 납치조직 우두머리와 함께 납치범 대부분을 검거했지만 체포했던 우두머리는 도망간 사실도 전해졌다.

나이지리아 경찰이 몸값지급 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매우 이례적이다. 납치를 부추길 우려가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뒤따른다. 이로 인해 니제르 델타에서 활동하고 있는 범죄 및 무장 세력이 대담해질 가능성이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나이지리아 니제르 델타는 몸값을 요구하는 납치가 잦은 곳으로 알려져 있다. 납치범들은 한때 외국인 석유 노동자들을 겨냥했지만 최근 나이지리아 부유층 가족들로 표적을 변경했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한편, 현대중공업 한국인 직원 4명은 지난달 17일 나이지리아 남부의 원유 생산 지대인 바엘사주에서 무장 괴한에 납치됐다 22일 석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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