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업계 최초’ 영업익 1조 돌파…“올해 더 성장 전망”
스크롤 이동 상태바
삼성바이오로직스, ‘업계 최초’ 영업익 1조 돌파…“올해 더 성장 전망”
  • 김나영 기자
  • 승인 2024.01.24 19: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결기준 영업이익 1조1137억 원, 매출 3조6946억 원
삼성바이오로직스 별도 기준 매출 2조9388억 원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김나영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 4공장.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 최초로 연간 영업이익 1조 원을 돌파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23년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조1137억 원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1301억 원(13%) 증가한 것으로, 업계에서 처음으로 영업이익 1조 원을 넘겼다.

같은 기간 매출은 23% 늘어난 3조6946억 원이다.

별도 기준으로는 4공장의 매출 반영 및 공장 운영 효율 제고에 힘입어 지난해 매출 2조9388억 원, 영업이익 1조2042억 원을 달성했다. 전년 대비 각각 21%, 24% 증가한 수치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해 매출 1조203억 원으로, 창사 후 최초로 1조 원을 돌파했다. 전년보다 740억 원(8%) 늘었다. 다만, 영업이익은 11% 줄며 2054억 원에 그쳤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연도별 매출액, 영업이익(2017~2023) ⓒ삼성바이오로직스

2023년 4분기 실적을 보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4공장 가동에 따른 매출 반영과 기존 1~3공장 운영 효율 제고,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제품 판매량 증가 및 신제품 출시 등의 영향으로 연결 기준 영업이익 3500억 원을 달성했다. 매출은 1조735억 원으로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화이자, 노바티스 등 빅파마와 대규모 위탁 생산 계약을 체결하며 연간 수주액 3조5009억 원을 기록했다. 연간 기준 역대 최고 수주 실적이다. 누적 수주 총액은 120억 달러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증가하는 바이오 의약품 수요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2025년 4월 완공을 목표로 5공장을 건설 중이다. 5공장은 1~4공장의 최적 사례를 집약한 디자인으로 설계됐으며, 생산능력은 18만ℓ로 완공 후 총 생산능력은 78만4000ℓ가 된다.

회사는 포트폴리오 확장의 일환으로 ADC 분야에 적극 투자하고 있다. 2024년 내 가동을 목표로 ADC 생산시설 건설을 추진 중인 한편, 삼성물산과 함께 조성한 ‘삼성 라이프 사이언스 펀드’를 통해 차세대 ADC 기술을 보유한 국내 기업 에임드바이오와 스위스 소재 기업 아라리스 바이오텍에 투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2024년에도 안정적인 사업 확대를 통해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고, 전년 대비 10~15% 성장한 매출을 전망한다”고 했다.

담당업무 : 의약, 편의점, 홈쇼핑, 패션, 뷰티 등을 담당합니다.
좌우명 : Enivrez-vous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