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 뉴발란스, 지난해 매출 1조원 돌파…‘중국 겨냥’ 성공 비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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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 뉴발란스, 지난해 매출 1조원 돌파…‘중국 겨냥’ 성공 비결은
  • 김나영 기자
  • 승인 2024.02.14 17: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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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9000억·중국 2800억, 총 1조1800억 매출…국내서 아디다스 제쳐
이랜드 측 “뉴발란스 키즈 등 완판 행렬…현지인 감성과 잘 들어맞아”
운동장 60개 크기 상하이 물류센터 올 상반기 가동…공격적 판매 예고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김나영 기자]

뉴발란스 매장. ⓒ이랜드월드

이랜드월드가 수입·판매하는 뉴발란스가 국내와 중국에서 큰 인기를 끌며 지난해 매출 1조 원을 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뉴발란스의 지난해 매출은 국내와 중국에서 각각 9000억 원, 2800억 원으로 총 1조1800억 원을 기록했다. 국내에서 단일 패션 브랜드로 매출 1조 원을 넘긴 건 나이키, MLB 외엔 뉴발란스가 처음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뉴발란스의 국내 매출 호조에 대해 다양한 브랜드와의 협업 마케팅과 992·530·574 등 신발 라인의 흥행이 주효했다고 입을 모은다.

뉴발란스 운동화는 최근 세계적인 브랜드 미우미우, 가니 등과의 협업으로 완판 행렬을 이어가며 각종 사이트에서 2배가 넘는 리셀가로 판매되기도 했다.

중국에서는 ‘키즈 라인’이 인기몰이를 했다. 이랜드는 2013년 뉴발란스 본사에 키즈 라인의 필요성을 전달, 최초로 뉴발란스 키즈를 출시한 바 있다.

이랜드 관계자는 “뉴발란스 키즈가 중국의 감성과 잘 들어맞아 판매 호조를 띈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어 “상하이에 짓고 있는 운동장 60개 크기의 이랜드 물류센터는 올 상반기 공개 예정”이라며 “코로나 등 불황에도 꾸준히 중국 시장에서 갖춰온 직영점, 직고용 인프라를 활용해 올해 공격적인 판매를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랜드는 지난해 매출 기준 아디다스를 제치고 나이키에 이어 국내 2위 스포츠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아디다스의 지난해 국내 매출은 7000억 원대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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