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  ‘알리글로’, 신약개발 부문 ‘대상’…일동제약 아이리드비엠에스, 유럽서 ‘TPD 분자접착제’ 성과 발표 [제약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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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녹십자  ‘알리글로’, 신약개발 부문 ‘대상’…일동제약 아이리드비엠에스, 유럽서 ‘TPD 분자접착제’ 성과 발표 [제약오늘]
  • 김나영 기자
  • 승인 2024.02.27 18: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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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김나영 기자]

GC녹십자 알리글로. ⓒGC녹십자

GC녹십자 알리글로, 신약개발 부문 '대상'

GC녹십자가 혈액제제 신약 '알리글로'(ALYGLO)를 개발한 공로로 제25회 대한민국신약개발상 신약개발 부문 대상을 수상한다. 시상식은 오는 29일 이뤄진다.

27일 GC녹십자에 따르면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이 주관하는 대한민국신약개발상은 신약개발기업과 신기술창출 및 기술수출기업의 업적을 기념하기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보건복지부, 산업통상자원부의 후원으로 1999년 제정됐다.

심사는 총 3회에 걸쳐 자격요건, 신규성, 기술수준, 부가가치성, 기술·시장 경쟁력, 국민보건향상 기여도 등의 평가 절차를 밟는다. 시상 부문은 신약개발, 기술수출 2개 부문이다.

알리글로는 선천성 면역결핍증으로도 불리는 일차 면역결핍증에 사용하는 정맥투여용 면역글로불린 10% 제제다. 미국 시장에 진출한 국내 최초의 혈액제제이자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얻어낸 8번째 국산 신약이다.

GC녹십자는 2020년 북미에서 일차 면역결핍증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3상을 완료해 FDA 가이드라인에서 유효성과 안전성 평가 변수를 만족시켰다. 이후 2022년 4월 오창공장 실사에 이어 7월 생물학적제제 허가신청서(BLA) 재제출을 통해 작년 말 최종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일동제약 아이리드비엠에스, 유럽서 'TPD 분자접착제' 성과 발표

일동제약그룹의 '아이리드비엠에스'(iLeadBMS)는 2024년 유럽종양학회 표적항암요법 학술대회(ESMO TAT 2024)에서 표적단백질분해(TPD) 치료제(프로젝트명·IL2106)와 관련한 최신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고 27일 밝혔다.

'IL2106'는 아이리드비엠에스가 독자 개발한 TPD 치료제 분야의 분자접착제로, 암 유발과 연관성을 갖는 유전자의 발현을 조절하는 단백질 CDK12를 타깃으로 작용한다. CDK12는 세포주기 조절에 관여하는 단백질인 Cyclin K와 함께 복합체를 이뤄 난치성 암 세포의 성장 및 전이 등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 결과 'IL2106'은 CDK12에 결합해 활성을 효과적으로 억제할 뿐 아니라 체내 단백질 분해 기전을 이용해 Cyclin K를 선택적으로 분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포스터 발표에 따르면 'IL2106'은 생체 외(in vitro) 실험에서 표적단백질 분해를 통해 난치성 암인 삼중음성유방암 및 인간표피성장인자수용체2(HER2) 음성 위암 세포의 성장을 강하게 억제했다.

실험쥐를 활용한 삼중음성유방암 모델 연구에서는 'IL2106'을 경구 투여한 그룹의 종양 내 표적단백질이 효과적으로 분해되는 것이 관찰됐다.

또 삼중음성유방암 및 전이성 HER2 음성 위암을 이식한 동물 모델의 경우 'IL2106' 투여군의 종양 크기와 암세포 전이율이 대조군에 비해 유의미하게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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