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계양갑, 유동수 49.6% vs 최원식 37.9%…11.7%포인트 차 [시사오늘 여론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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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계양갑, 유동수 49.6% vs 최원식 37.9%…11.7%포인트 차 [시사오늘 여론조사]
  • 정진호 기자
  • 승인 2024.04.02 18: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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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당지지도, 민주당 38.9% vs 국민의힘 36.4%…조국혁신당 10.1%
비례정당 지지도, 국민의미래 31.8% vs 더불어민주연합 24.3% vs 조국혁신당 23.7%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정진호 기자]

인천 계양갑 지역구의 국회의원 선거 후보 지지율 여론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 유동수 후보가 49.6%, 국민의힘 최원식 후보가 37.9%를 기록했다. ⓒ시사오늘 박지연 기자
인천 계양갑 지역구의 국회의원 선거 후보 지지율 여론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 유동수 후보가 49.6%, 국민의힘 최원식 후보가 37.9%를 기록했다. ⓒ시사오늘 박지연 기자

이른바 ‘명룡대전’의 영향권에 드는 것으로 평가되는 인천 계양갑 여론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 유동수 후보가 국민의힘 최원식 후보에게 오차범위 밖인 11.7%포인트 차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사오늘>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3월 31일부터 4월 1일까지 인천 계양갑 지역구의 국회의원 선거 후보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유 후보는 49.6%, 최 후보는 37.9%를 기록했다. 두 후보 간 격차는 11.7%포인트였다. 지지 후보가 없다는 응답은 6.8%, 잘 모름·무응답은 5.7%였다.

 

민주당 유동수, 50대 이하에서 우위…60대 이상선 최원식 우세


정당지지도 조사에선 더불어민주당이 38.9%, 국민의힘이 36.4%를 얻었다. 조국혁신당도 10.1%로 두 자릿수 지지율에 안착했다. ⓒ시사오늘 박지연 기자
정당지지도 조사에선 더불어민주당이 38.9%, 국민의힘이 36.4%를 얻었다. 조국혁신당도 10.1%로 두 자릿수 지지율에 안착했다. ⓒ시사오늘 박지연 기자

4·10 총선에서 ‘반드시 투표하겠다’거나 ‘가능하면 투표하겠다’고 답한 응답층에선 차이가 더 벌어졌다. 투표예상층 중 56.1%는 유 후보에게, 38.0%는 최 후보에게 표를 던지겠다고 답했다. 두 후보 간 차이는 18.1%포인트다. ‘지지 후보가 없다’는 3.4%, 잘 모름·무응답은 2.6%였다.

연령별로는 50대 이하 유권자의 경우 유 후보 지지 성향이, 60대 이상 유권자의 경우 최 후보 지지 성향이 강하게 드러났다. 구체적으로 보면 18세~20대에서는 유 후보 50.1%·최 후보 28.6%, 30대에서는 유 후보 47.5%·최 후보 35.5%, 40대에서는 유 후보 67.1%·최 후보 23.6%, 50대에서는 유 후보 55.6%·최 후보 35.3%였다.

반면 60대에서는 유 후보 43.7%·최 후보 50.6%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유 후보 28.4%·최 후보 53.8%였다.

지지정당별로는 민주당 지지자의 92.9%가 유 후보를, 국민의힘 지지자의 89.1%가 최 후보를 지지했다. 다만 범진보진영으로 평가되는 녹색정의당, 새로운미래, 조국혁신당과 범보수진영으로 분류되는 개혁신당의 선택에는 차이가 있었다.

지역구 후보를 내지 않은 조국혁신당 지지자 중 79.5%가 유 후보를, 6.7%가 최 후보를 지지한다고 답한 것과 달리, 녹색정의당과 새로운미래 지지층에서는 최 후보에 대한 지지율이 더 높았다. 녹색정의당의 경우 18.3%가 유 후보를, 30.6%가 최 후보를 지지한다고 답했으며, 새로운미래 지지자도 25.7%가 유 후보를, 37.6%가 최 후보를 지지한다고 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 역시 유 후보를 지지한다고 답한 사람이 49.5%로, 최 후보를 지지한다고 답한 사람 21.1%보다 많았다. 다만 녹색정의당과 개혁신당, 새로운미래 모두 지지후보가 없다는 응답이 각각 39.6%, 20.3%, 27.0%에 달했다.

 

조국혁신당, 비례대표 정당지지도 23.7%…더불어민주연합과 접전


비례대표 정당지지율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과 조국혁신당이 접전을 벌였다. ⓒ시사오늘 박지연 기자
비례대표 정당지지율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과 조국혁신당이 접전을 벌였다. ⓒ시사오늘 박지연 기자

정당지지율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였다. 이번 조사에서 민주당은 38.9%, 국민의힘은 36.4%의 정당지지율을 얻었다. 두 당의 지지율 차이는 2.5%포인트다. 조국혁신당도 10.1%를 획득해 두 자릿수 지지율에 안착했다. 녹색정의당은 1.5%, 개혁신당은 2.5%, 새로운미래는 1.9%였다. 기타정당은 1.7%, 지지정당 없음은 4.9%, 잘모름/무응답은 2.2%였다.

비례대표 정당지지율에서는 조국혁신당 지지율이 더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비례정당인 국민의미래가 31.8%, 더불어민주당 비례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이 24.3%, 조국혁신당이 23.7%였다. 더불어민주연합과 조국혁신당의 비례대표 정당지지율 격차는 오차범위 안쪽이다. 녹색정의당은 2.7%, 개혁신당은 3.1%, 새로운미래는 4.0%였다. 기타정당은 2.7%, 투표할 정당이 없다는 응답은 3.3%, 잘모름/무응답은 4.4%였다.

한편, 인천 계양갑 유권자들의 투표 의향은 매우 높은 수준으로 조사됐다. 응답자의 63.7%가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답했으며, ‘가능하면 투표하겠다’는 응답자도 28.4%였다. 양자의 합계는 92.1%다. ‘투표하지 못하거나 안할 것 같다’는 응답은 1.2%, ‘투표하는 날 가봐야 알겠다’는 응답은 5.4%에 그쳤다.

이번 여론조사는 인천 계양구갑 선거구에 거주하는 만18세 이상 남녀 1008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무선(가상번호) ARS 80.7%, 유선 ARS 19.3%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5.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본 여론조사의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담당업무 : 국회 및 국민의힘 출입합니다.
좌우명 : 인생 짧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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