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인사 스타일´ 지적, 여·야 한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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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인사 스타일´ 지적, 여·야 한 목소리
  • 권지예 기자
  • 승인 2013.01.30 10: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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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상 ˝´깜깜인사´, ´밀봉인사´ 안 된다˝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권지예 기자) 

▲ 사퇴를 표명한 김용준 총리 후보자 ⓒ뉴시스

김용준 국무총리 후보자의 사퇴에 여·야가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인사 스타일을 비판했다.

지난 29일, 총리 후보자 지명 5일만에 사퇴 의사를 밝힌 김용준 총리 후보자와 관련,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은 박 당선인의 인선 시스템을 지적했다.

정우택 새누리당 최고위원은 30일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병역문제, 증여세 납부 문제, 부동산 투기의혹 등은 서류 검증만 제대로 해도 걸러질 수 있는 문제였다"며 "박근혜 당선인도 인사스타일을 수정보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박 당선인의 인사스타일이 그동안 당내에서는 당선 후 첫 번째 인사이니까 우선 전적으로 맡겨보자는 식의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었다"면서 "특히 인사추천기능과 검증기능을 뚜렷하게 분리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정 최고위원은 또 "우리도 청와대를 중심으로 국세청이라든지 이런 검증팀을 통해서 후보자에 대한 1차 검증을 정확히 하고, 국회에서는 후보자의 정책비전이나 능력을 주로 루는 인사시스템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민주통합당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도 이날 김 후보자의 사퇴에 대해 "너무 걱정되는 사태"라며 박 당선인의 인선 시스템 부실을 지적했다.

문 비대위원장은 "박근혜 정부가 출범부터 삐걱거린다면 국민은 뭘 믿고 산단 말인가"라며 "빨리 가려면 혼자 가고 멀리 려면 같이 가야한다는 아프리카 속담이 있다. 그러려면 '깜깜인사', '밀봉인사'가 되면 안 된다"고 누누히 지적돼온 박당선인의 '나 홀로 인사 스타일'을 비판했다.

한편 문 비대위원장은 이명박 대통령이 임기말 특별사면을 단행한 것에 대해 "법치질서를 짓밟고 국민의 반대여론을 깡그리 무시한 뻔뻔한 처사"라며 "고위공직자 비리에 대한 사면을 제한하는 강력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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