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특별사면…최시중·천신일 ´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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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특별사면…최시중·천신일 ´출소´
  • 권지예 기자
  • 승인 2013.01.31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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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시중, 허리 굽히며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권지예 기자) 

▲ 최시중 전 방송통신위원장 ⓒ뉴시스

이명박 대통령이 국민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강행한 설 특별사면으로 최시중 전 방송통신위원장과 천신일 세중나모회장이 출소했다.

31일 최 전 위원장과 천 회장은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를 나섰다.

이날 최 전 위원장은 수십명의 취재진에 "인간적인 성찰과 고민을 했다. 사죄하는 마음으로 국민께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 건강을 추스르면서 여러 생각을 하겠다. 황혼의 시간을 좀 더 유용하게 쓸 수 있도록 고민하겠다"면서 "국민께 많은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거듭 허리를 굽히고는 승용차에 올랐다.

천 회장은 건강이 좋지 않아 구급차량에 탑승한 상태로 구치소를 나섰다.

한편 용산 참사로 구속됐던 이충연 용산4구역 철거민대책위원장도 이날 출소했다.

경기도 안양시 안양교도소에서 만4년의 수감생활을 한 이충연씨는 "오늘 날씨가 따뜻하다"고 말문을 뗀 후, "아직도 수많은 개발지역에서 철거민들이 대책없이 내쫓기고 있다"면서 "용산참사 진상규명을 이뤄내고 잘못된 개발정책을 바꾸겠다"고 말했다.

이어 "건설자본 배불리기 위해 철거민 내쫓는 용산과 꼭 닮은 쌍용차 사태도 진상규명, 진상조사가 이뤄질수 있도록 할 것"고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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