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크데이 “AI 활용한 ‘플랫폼’ 회사로 변신…하반기 목표는 게임사” [현장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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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크데이 “AI 활용한 ‘플랫폼’ 회사로 변신…하반기 목표는 게임사” [현장에서]
  • 강수연 기자
  • 승인 2024.05.23 18: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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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응섭 한국지사장 “워크데이 AI의 핵심은 ‘사람의 역량 강화’”
한국, 전 세계 6위의 디지털 경쟁력…“기존 HR 운영 바꿔야”
‘저출산 시대 준비해야’…‘워크데이 스킬 클라우드’ 차별화
루크 부사장 “워크데이 AI를 쓰기 위해 추가 비용 필요 없어”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강수연 기자]

23일 기자간담회에서 정응섭 워크데이 코리아 지사장이 발표하고 있다. ⓒ시사오늘 권희정 기자

“워크데이는 AI(인공지능)를 활용해 플랫폼 회사로 거듭나고자 한다. 워크데이가 바라보는 AI의 핵심은 사람의 역량을 강화하고 도와주는 방향으로, AI 기술을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

정응섭 워크데이코리아지사장은 23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월드에서 이같이 말하며 한국 기업이 빠르고 효율적으로 비즈니스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지원책을 발표했다. 정 지사장은 지난해 새로 부임해 워크데이의 한국 비즈니스 전반을 총괄하고 있다.

이날 워크데이는 AI 철학을 언급하며, AI·머신러닝(ML)에 집중해 미래의 업무 환경을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워크데이 AI는 제품 개발 외에도 고객의 데이터를 보호하는 개발 관행을 통해 차별화하고 있다.

정 지사장은 “플랫폼의 가장 대표적인 것은 스마트폰”이라며 “사용자가 필요한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받아서 쓰듯이 워크데이도 파트너와 함께 최종 사용자들의 디지털 전환에 관한 요구를 풀어갈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파트너사는 많지 않다”면서 “워크데이는 엄격한 기준으로 파트너사를 선별하고 있으며 영역마다 1~2개 정도의 기업과 함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워크데이는 오늘날 기업이 직면한 과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정 지사장은 “한국은 전 세계 6위의 디지털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며 “하지만 비즈니스의 핵심 요소인 HR(인사 관리) 운영은 과거 데이터 기반으로 해서 한계가 있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과거 인사 운영 시스템을 가진 우리나라 기업은 해외 기업과 싸울 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

23일 기자간담회에서 쉐인 루크 워크데이 AI·머신러닝 기술 총괄 부사장이 발표하고 있다. ⓒ시사오늘 권희정 기자

워크데이 플랫폼은 AI를 활용해 사용자 경험을 간소화하고 직원 참여도를 높이며 측정할 수 있는 직원 생산성 향상을 도모한다. 솔루션 핵심에 AI가 내장돼 직원들이 각자의 역할에 필요한 정보를 정확하게 제공해 주는 것이다. 이는 사람을 우선시하는 워크데이의 인간 중심 설계 철학이 반영된 것으로, 사용자의 역량을 강화해 AI가 의사결정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정 지사장은 “대한민국은 저출산 시대를 맞이했기에, 지금부터 1000명이 1만 명의 일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며 “이에 대한 준비가 바로 ‘스킬’에 관련된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스킬이 미래 업무 환경의 기본이 되는 세상에서 ‘워크데이 스킬 클라우드(Workday Skills Cloud)’는 국내 기업이 스킬 기반 조직 전략을 구축하기 위한 차별화된 요소다. 전 세계 2000개 이상의 워크데이 HCM(인적 자원 관리) 고객이 워크데이 스킬 클라우드를 통해 인재를 기업의 요구사항에 맞게 전략적으로 배치하고, 경력 성장 및 개발 촉진을 통해 시장 수요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받고 있다. 현재 워크데이 사용자 수는 6500만 명에 달한다.

정 지사장은 “고객 만족도는 96%에 달하며, 업계 최고 수준의 반응”이라고 언급했다.

워크데이는 AI가 미래에 필수적인 만큼 차별화에 힘썼다. 워크데이는 다양한 AI 기능을 실제 기업이 글로벌하게 활용할 수 있는 플랫폼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약 2년 전부터 생성형 AI의 급부상에 따라 이 분야에 대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왔다.

또한 최근 인터넷상에서 허위 정보 또는 악의적인 정보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데, 많은 양의 데이터를 사용하는 LLM(거대 언어 모델)도 이런 문제에서 자유롭지 않다.

이에 쉐인 루크 워크데이 AI·머신러닝 기술 총괄 부사장은 “워크데이는 이와 달리 양질의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면서 “워크데이 애플리케이션에서는 데이터 품질을 엄격하게 관리해 높은 수준의 데이터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또한, 워크데이를 쓰고 있다면 워크데이의 AI를 쓰기 위해 추가로 비용을 지불할 필요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올해 하반기 비즈니스 목표로 워크데이코리아는 게임사를 지목했다. 정 지사장은 “게임이 굉장히 고부가가치 산업이며, 누구보다도 대한민국이 잘할 수 있는 영역이라고 생각했다”며 “(비즈니스 목표로) 게임을 택해서 전체 인사 운영 구조를 잡는 데 도움을 주고 싶어, 게임에 집중해 볼 것”이라고 밝혔다.

담당업무 : IT, 통신, 전기전자 와 항공, 게임을 담당합니다.
좌우명 : Hakuna mata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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