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뱃값 오르면 커피는 어떡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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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뱃값 오르면 커피는 어떡하지?
  • 박시형 기자
  • 승인 2013.03.16 12: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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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시형 기자) 

▲ 편의점에서 제일 비싼 커피를 골라도 2000원이다. 하지만 담뱃값이 계획대로 오른다면 칼칼한 목을 잠재워줄 커피값이 사라진다. ⓒ 시사오늘

담배 한 개피에 커피 한 모금의 짧은 휴식은 흡연자들에게 모든것을 다 내줘도 아깝지 않은 순간이다. 그런데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이 시간이 김재원 새누리당 의원때문에 방해받게 됐다.

김재원 의원은 지난 6일 담뱃값을 현행 2500원에서 4500원으로 2000원 인상하는 내용의 ‘지방세법 일부개정법률안’과 ‘국민건강증진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했다.

담배값 2500원에 테이크아웃 커피를 고르면 4500원. 하지만 담배값 인상이 결정되면 칼칼한 담배연기를 진정시킬 커피값이 사라진다.

이에 흡연자들은 "국민건강 증진을 위한다면서 담배를 파는 건 웃긴 일, 차라리 담배를 팔지말라"고 분노하고 있다.

또 "서민 흡연율이 높은 줄 안다. 담뱃값 올려 서민에게 세금을 가중시키려는 격"이라고 비판했다.

반면 비흡연자들은 담배 인상 소식에 환호하는 분위기다.

한 비흡연가는 "흡연자들의 담배연기를 왜 내가 마셔야 하냐"며 "이번 기회에 확실하게 올려 싹을 자르자"고 찬성해 흡연자들과 비흡연자들의 의견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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