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이다희 기자)
대형마트, 전통시장, 백화점, 편의점, 프랜차이즈 등 유통업계 전반의 상생협력과 성장발전을 위한 유통산업연합회가 지난달 27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공식 출범했다.
이 날 출범식에는 이승한 체인스토어협회 회장, 진병호 전국상인연합회 회장 등 유통업계 협단체장과 CEO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유통산업연합회는 업계 자율적으로 대중소 상생협력 방안과 중소유통 경쟁력 제고, 해외시장 진출 등 발전방안을 모색하고 이를 통해 유통산업을 한 단계 도약시킬 계획이다.
유통산업연합회는 대형마트, SSM, 전통시장, 골목슈퍼, 백화점, 편의점, 프랜차이즈 등 전 유통업계가 참여하는 유통산업 대표단체로 기존의 유통산업발전협의회를 확대․개편한 민간 자율의 협의체다.
유통산업연합회 초대 회장으로는 이승한 체인스토어협회장과 진병호 상인연합회장이 공동회장으로 선임됐다.
이 회장은 “갈등을 발전의 원동력으로 만들겠다”며 “소비를 진작시키고 일자리를 더 많이 창출해 GDP(국내총생산)성장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향후 연합회는 분과위원회를 중심으로 정부에 대한 정책․제도 건의, 실태조사․연구, 대․중소 유통업계 및 유통․제조업계간 상생․협력, 해외시장 진출 지원, 교육훈련 등 유통산업 전반의 발전을 위한 광범위한 기능을 수행할 계획이다.
지난해 대형마트 영업규제를 둘러싸고 유통산업 내부의 갈등이 사회적 갈등으로 심화됐다. 이에 정부 중재로 대형마트․전통시장 등 대․중소 유통이 한자리에 모여 유통산업발전협의회를 발족하고, 출점자제 등에 합의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였다.
이번 유통산업연합회 발족은 이러한 취지의 연장선상에서 타율적 규제가 아닌 민간 자율로 상생․협력방안을 상시적으로 모색하고, 상생 분위기를 프랜차이즈․편의점 등 타 분야로 확대하고자 추진됐다.
이에 대해 산업통상자원부 윤상직 장관은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약속하고, “연합회 출범을 계기로 그간의 반목과 갈등을 넘어 유통산업이 한 단계 도약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향후 유통산업연합회를 중심으로 대․중소 유통 상생 우수사례를 발굴하여 상생 분위기를 지속・확산하고, 유통산업 마스터 플랜을 수립, 전 유통업계가 참여하는 유통인의 날을 개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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