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 신규 사업으로 '맞불'
스크롤 이동 상태바
삼성·LG 신규 사업으로 '맞불'
  • 윤동관/이해인기자
  • 승인 2010.03.19 18: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삼성전자, 건강·라이프케어 등 육성
LG전자, 환경·에너지 인수 추진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각각 주주총회를 갖고 신규사업 육성등의 청사진을 밝혔다.
 
19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제41기 정기주주총회에서 건강, 환경, 라이프케어 등 신규사업을 적극 육성키로 했다.

최지성 삼성전자 사장은 제41기 삼성전자 정기 주주총회에서 신사업 추진단을 주축으로 연구소와 기술원 등 각 사업부가 적극 협력해 사업을 구체화 시키겠다고 밝혔다.
 
최사장은 사업중심을 소프트웨어와 콘텐츠 친화적으로 바꾸고, 서비스와 솔루션을 부가하겠다고 강조했다.
 
최사장은 이어 스피드와 사업 시너지를 위해 기존의 부품과 완제품 부문을 하나로 통합했다며 삼성전자만의 강점을 살려 진정한 컨버전스 제품을 개발하고 서비스를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 삼성전자와 LG전자가 19일 주주총회를 각각 열고 신사업 진출등의 청사진을 밝혔다. 왼쪽이 최지성 삼성전자 사장, 오른쪽이 남용 LG전자 부회장.     © 시사오늘
 
최사장은 지난해 금융위기로 어려운 여건하에서도 매출 100조원, 영업이익 10조원을 실현했다며 고객감동과 사회발전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LG전자도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주주총회를 열고 경쟁사들의 공격에 맞서 발빠른 전략을 마련하자고 결의했다.

LG전자 남용 부회장은 기업 간 경쟁이 심화되며 앞으로 3년 안에 LG전자의 운명이 바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고객 구매형태가 다변화되고 시장 상황이 급변하는 가운데 차별화된 전략 없이는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수 없다는 위기감으로 풀이된다. 
 
LG전자는 이날 주총에서 B2B, 솔루션 사업을 강화하고 환경, 에너지 등 신사업 분야 인수합병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이사회 구성원 중 사내이사 남용 부회장과 사외이사 주인기 연세대 경영학과 교수는 재선임 됐으며, 6년간 사외이사로 재임했던 홍성원씨는 임기가 끝나 물러나고, 신규 사외이사로 주종남 서울대 기계항공공학부 교수가 선임됐다. LG전자는 첨단생산시스템 전문가인 주종남 서울대 교수가 회사의 사업경쟁력 유지와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LG전자의 이사회는 지난해와 같이 사내 3인, 사외 4인 등 총 7명으로 짜여지고, 이사보수한도 승인도 지난해와 같은 45억 원으로 결정했다.
 
이날 의결된 LG전자의 보통주 배당금은 지난해 350원에서 올해 1천750원으로 5배 올랐고, 우선주도 400원에서 1천800원으로 올랐다. 배당금은 주주총회일로부터 한 달 내에 지급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