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쓰촨성 7.0 규모의 강진 발생, 사상자 600여 명 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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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쓰촨성 7.0 규모의 강진 발생, 사상자 600여 명 집계
  • 박시형 기자
  • 승인 2013.04.20 14: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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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촨성 전역에 진동 느껴져 수백Km 떨어진 지역 주민들도 대피 소동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시형 기자)

▲ 20일 오전 8시 2분(현지시간) 규모 7.0의 강진이 쓰촨성 야안시에서 발생했다.

20일 오전 8시경 중국 쓰촨성 야안시 루산현에서 규모 7.0 의 강진이 발생했다.

중국 관영 CCTV와 신화통신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현지 시간 오전 8시 2분 경 지진이 발생했고 진앙지는 북위 30.3도 동경 103.0도 이며 지하 13㎞지점으로 추정된다.

이번 지진으로 현재까지 사망 56명, 부상 500여 명 등 인명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되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피해 규모는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야안 시에 거주하는 한 주민은 중국신문사와의 통화에서 "지난 2008년 있었던 쓰촨 대지진 보다 강한 진동을 느꼈다"고 말했다.

쓰촨성 전역에 강한 진동이 10여초 이상 지속되자 진앙지에서 수백㎞ 떨어진 지역에서도 주민들이 불안감을 느끼며 집밖으로 뛰어나오는 소동을 빚었고 오래된 건물은 무너지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
 
중국 언론들은 "쓰촨성 지역에 산사태가 발생했다"며 "인근 구이저우 성과 샨시성까지도 진동이 감지됐고 이후 10여 차례 여진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인근 청두공항은 지금까지 이어지는 여진으로 인해 항공기 운항을 점정 중단했다.

야안시는 지진이 일어난 후 무장 경찰 병력 2000여 명을 긴급 출동시켜 구호활동에 나섰다.

이번 지진은 8만 6천 여명의 목숨을 빼앗아간 2008년 쓰촨 대지진의 진앙지 인근에서 발생해 당시의 공포스러운 기억을 다시 떠올리게 했다.

한편 청두 주재 우리 총 영사관은 야안시에 상주하는 우리 교민은 없다며 쓰촨성 일대에 사는 1500여 명의 교민을 대상으로 피해 상황을 파악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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