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 앞바다 4.9 규모 지진 발생, 쓰촨성 지진 발생 23시간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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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 앞바다 4.9 규모 지진 발생, 쓰촨성 지진 발생 23시간만
  • 박시형 기자
  • 승인 2013.04.21 12: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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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만에 최대, 역대 6번째 규모, 쓰촨에서는 7000여 명의 사상자 발생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시형 기자)

중국 쓰촨성에 7.0 규모의 대지진이 일어난지 만 23시간 만에 국내에서도 상당히 큰 규모의 지진이 발생했다.

기상청은 오늘(21일) 아침 8시 20분 쯤 전남 신안군 흑산면 북쪽 해저에서 발생해 4초 가량 이어졌다.

흑산 앞바다에서 발생한 지진의 규모는 4.9로 2004년 5월  경북 울진에서 발생한 5.2 규모에 이은 9년만의 최대 규모이며 1978년 지진을 기록한 이래 6번째 규모다.

목포와 태안 등 서쪽 지역에 사는 시민들은 주택이 흔들리는 것을 몸으로 느낄 정도라고 말하고 있다.

흑산면사무소의 직원은 해안가 주택의 창문이 흔들리는 것을 느꼈다고 전했다.

기상청은 먼 바다 밑에서 지진이 발생해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한편 중국 쓰촨성 야안시는 20일 아침 발생한 지진으로 사망자만 145명에 이르는 등 피해규모가 매우 큰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중국 지진국은 21일 쓰촨 전역에서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는 179명, 부상 6,986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 중 초·중·고교 학생도 최소 10여명 이상이라고 전해진다.

진원지였던 쓰촨성 야안시 루산 현에서는 건물이 1만 채 이상 붕괴되며 수만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쓰촨성 내 군·경 병력들은 모두 현장에 투입됐고 소방대원과 공무원들도 현장에서 부상자 치료와 이재민 보호, 도로등의 기간시설 복구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소방대원들로 구성된 구조대는 도로등이 끊겨 고립됐던 바오싱 현에 지진발생 약 15시간만에 도착해 구조활동을 시작하기도 했다.

또 중국의 의료진들을 비롯해 36개국 1600여 명의 다국적 의료진도 피해지역으로 떠난 것으로 알려진다.

중국 당국은 이재민 지원을 위해 텐트 5만동, 담요 10만 장, 간이침대 1만개 등을 긴급 전달하고, 의료품과 비상식량을 지원했다.

쓰촨성 일대에는 여진이 850여 차례 발생했으며 5.0이 넘는 대형 지진도 두차례나 더 발생했다.

쓰촨성 당국은 지난 2008년 같은 대규모 인명피해는 없을 것으로 추측하면서도 지진발생 지역이 산간지역이라 산사태 등으로 매우 위험한데다 여진도 계속 되고있어 지원 단체의 활동에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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