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시형 기자)

'새 정치의 얼굴' 안철수가 4·24 재보선에서 노원병에 출마해 당선됐다.

그는 24일 오후 10시 40분 선거사무실에 방문해 선거 유세기간 고생해 준 자원봉사자와 지지자들 한 사람 한 사람과 악수를 하며 인사를 나눴다.

당선이 확정된 후 소감을 말하는 자리에서 "반드시 좋은 정치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안철수는 노회찬 의원과 진보정의당 후보자였던 김지선 후보를 향해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늘 진실과 함께해 온 두 분의 뜻과 희생을 결코 잊지 않겠다"고 마음을 전했다.

담담하게 소감문을 읽어나가던 그는 노원구 주민과 국민을 향해 "안철수의 새 출발을 꼭 지켜봐 주십시오" 라고 힘줘 말하고 마무리 지었다.

이후 취재진은 그의 입에서 신당에 관한 이야기가 이어질 것을 기대했지만 "지금까지 선거에 집중했다. 우선은 내일 아침 지역인사부터 드릴 것"이라며 시간을 두고 생각하겠다는 것을 돌려 표현했다.

그의 정치는 26일 오전 10시 국회 본회의에 출석해 의원선서를 하면서 시작된다. 대선에서 이루지 못한 꿈을 19대 국회의원으로서 얼마나 이룩할 수 있을지 향후가 기대된다.

박시형 기자 sisaon@sisaon.co.kr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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