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사실상 폐쇄…정부 대책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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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 사실상 폐쇄…정부 대책 ´시급´
  • 윤진석 기자
  • 승인 2013.04.29 08: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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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체류 한국인 0명 임박…북한 독자 운영 ´불가능?´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윤진석 기자)

개성공단이 폐쇄 기로에 섰다.

29일 개성공단에 남아있던 우리 국민 50명이 완전 철수한다. 이들은 개성공단관리위원회 직원들과 기반시설 관리자들이다.

지난 27일 민간기업 직원 126명이 입경(入京)절차를 밟은 데 이어 이번이 마지막 귀환이다. 1998년 금강산관광이 시작된 이후 북한 체류 한국인은 0명이 되는 셈이다.

앞서 정부는 개성공단 입주 기업 및 직원들에 대해 전원 철수 조치를 내린 바 있다. 한국 기업들이 모두 돌아오게 되면 북한이 독자적으로 공단을 가동할 수 있을 지  주목되고 있다. 

그간 개성공단은 100% 우리나라 발전소에서 보낸 전기로 가동됐다. 때문에 북한이 만성적 전략난을 겪는 상황인 만큼 독자적 가동은 거의 불가능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결국 한국이 전기와 용수 공급을 끊으면 공단도 멈출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일각에서는 중국 자본이 들어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전망도 내놓고 있다. 하지만 중국이 외교적 마찰까지 감수하고 북한을 도울리 없다는 견해도 만만치 않다.

개성공단은 2004년 12월 공사를 시작했다. 우리 정부와 북한과의 마찰이 커지면서 입주기업과 근로자들만 한숨을 짓고 있다. 어느 때보다 정부의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담당업무 : 정치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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