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노무현 4주기´에 골프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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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노무현 4주기´에 골프 즐겼다
  • 권지예 기자
  • 승인 2013.05.27 16:34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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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상식 가진 분이냐. 사죄하고 자숙하라˝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권지예 기자)

▲ 이명박 전 대통령 ⓒ뉴시스

이명박 전 대통령이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4주시 추도일인 23일에 골프를 즐긴 것으로 알려져 비난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

이는 민주당 김현 의원이 지난 25일 자신의 트위터에 "노무현 대통령 4주기 날, 이명박 전 대통령은 근처에서 골프를 쳤답니다. 때와 장소에 따라 할 일과 하지 않아야 될 일을 분간하는 것이 사람의 최소한의 도리죠. 이 분 정말!"이라는 글을 올리며 알려졌다.

이에 지난 26일 민주당 배재정 대변인은 국회에서 "노 전 대통령을 죽음으로 내몰았던 이 전 대통령이 또 한 번 국민 가슴에 대못질을 박은 셈"이라며 "제발 퇴임 이후라도 국민의 존경받는 전직 대통령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이 전 대통령은 퇴임하자마자 국민이 사용해야 할 테니스장을 혼자 독차지해 사용하다가 국민의 지탄에 직면했던 것을 벌써 잊었는가"라며 "진정 국민의 정서를 읽어낼 능력이 없는 것인가"라고 반문하기도 했다.

또한 27일 민주당 양승조 최고위원은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노 전 대통령을 겨누고 정치검찰로 사냥감 몰듯 죽음으로 몰아간 이 전 대통령이 노 전 대통령의 4주기에 골프를 즐겼다"면서 "웬만하면 국민 민심이 두렵고 신경 쓰여서라도 하루 정도는 묵묵히 지냈을텐데 봉하마을 근처인 거제에서 골프를 쳤다. 상식을 가진 분이냐. 국민에게 사죄하고 자숙하라. 도의를 갖춰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와 관련, 이 전 대통령 측 관계자는 "예전부터 약속이 잡혀 있었기 때문에 친 것"이라며 더 이상의 언급을 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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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철 2013-05-27 17:33:24
적이지만 돌아가신 전직 태통령인데 그럴수가
자기 때문에 자살했는데,사람이라면 그럴수없다, 울분하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