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김병묵 인턴기자)

경상남도가 29일 진주의료원의 폐업을 공식 발표함에 따라 정치권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빗발치고 있다.

심상정 진보정의당 의원은 30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홍준표 경남지사가 폐업명분이 없으니 악의적으로 색깔론마저 동원했다”며 “이를 막으려면 박 대통령이 책임 있는 조치를 해야 한다”고 날을 세웠다.

심 의원은 “공공의료의 적자는 국민들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건강한 적자”라며 “따라서 적자는 명분이 될 수 없으니 강성노조가 적자의 원인이라는 색깔론 카드를 꺼내 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폐업 배경에 정치적 야욕이 있는 것 같다”며 “폐업한 의료원 건물을 이용해 돈 안 들이고 제2청사 건립 공약을 지키려는 의도가 있다고 본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어 심 의원은 “현 정부가 내걸었던 대선 공약 중 하나가 ‘공공의료 확충’이었다”며 “일단은 박 대통령이 나서서 막는 것이 공약을 지키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병묵 기자 sisaon@sisaon.co.kr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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