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 대란 대비…절전에 여·야부터 모범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권지예 기자)
때이른 더위가 기승을 부리며 벌써부터 전력 대란이 우려되는 가운데, 정치권에서도 절전을 위해 뜻을 모았다.
31일 민주당은 서울 영등포 당사에서 최고위원회를 열고, 다음달부터 모든 회의에서 넥타이를 매지 않는 '노타이' 차림을 하기로 합의했다.
앞서 29일 새누리당도 당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넥타이를 매지 않는다는 방침을 내놓았다.
특히 이날 황우여 대표가 자리에서 "넥타이를 풀면 (체감)온도 3도를 내리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오늘을 계기로 넥타이 없이 근무하자"고 제안하며, 회의에 참석한 의원들이 단체로 넥타이를 푸는 풍경이 연출되기도 했다.
이와 관련, 민주당 배재정 대변인은 "을(乙)을 위한 민주당을 지향하는 만큼 소탈한 옷차림으로 마음가짐을 새롭게 하겠다는 의미가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여야가 모두 절전 동참하는 등 모범을 보이며 정부와 각급 기관 등에서 국회를 찾는 경우에도 이 같은 옷차림이 통용될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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