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8월, 늦어도 9월 초까지는 결론 낼 생각˝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권지예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서울시 택시요금 인상에 대해 입을 열었다.
3일 박 시장은 tbs교통방송 <열린아침 송정애입니다>에 출연해 "유류비 인상이 반영 안 됐고, 다른 시·도는 대개 요금 인상을 한 상태이기 때문에 택시요금은 어쩔 수 없이 인상할 수밖에 없다"며 "택시요금의 인상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인상 시기와 관련해서는 "상반기 내에 모든 게 정리되도록 할 생각이며 8월 늦어도 9월 초까지는 결론을 낼 생각"이라고 밝혔다.
박 시장은 이날 자정까지 택시를 계속 갈아타면서 개인·법인택시 노동자와 업계 관계자를 만나 애환과 의견을 듣고, '청책(聽策)' 토론회를 하는 등 현장 시장실을 운영한다.
또한 서울시는 현재 택시요금 인상 필요성에 관한 원가 분석을 하고 있으며, 이달 중에 분석을 마치고 서울 시의회 의견 청취 과정과 물가대책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박 시장은 택시가 대중교통 수단인지에 대한 논란에 대해 "택시는 서민들의 발로 대중교통으로서의 의미가 분명히 있는 동시에 고급교통수단으로서 역할도 있다"면서 "어떻게 규정하든 워낙 택시환경 자체가 열악하고 문제가 많아 중앙정부와 함께 문제해결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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