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전재국씨 역외탈세혐의 분석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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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전재국씨 역외탈세혐의 분석돌입
  • 박시형 기자
  • 승인 2013.06.04 10: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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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전 대통령의 비자금도 확인할 수 있을까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시형 기자)

▲ 3일 국세청은 전두환 전 대통령의 아들 전재국씨의 역외 탈세 혐의 분석에 착수했다. ⓒ뉴시스

3일 <뉴스타파>가 네번째 명단으로 전두환 전 대통령의 아들 전재국씨를 공개하자 국세청은 즉시 역외 탈세 혐의 분석에 착수했다.

전씨는 대형출판사인 시공사의 대표이사로 재직중으로 알려진 재산만 시공사, 북플러스 주식과 서초동 3층 건물을 비롯한 부동산 등 대략만 훑어봐도 500억이 넘는 재산을 보유하고 있다.

2004년 전씨가 조세피난처에 페이퍼컴퍼니를 설립하고 계좌를 개설한 시기가 동생 전재용씨가 조세포탈 혐의로 검찰의 조사를 받던 시기와 맞물리는 것도 의혹의 주요한 요소다.

국세청 관계자는 3일 "뉴스타파의 보도 내용을 보면 전씨의 자금에 대한 조사를 해볼만한 근거가 충분하다"며 "그동안의 세무조사 자료 등을 근거로 사실관계를 확인해 볼것"이라고 밝혔다.

국세청은 조사에서 수상한 자금의 흐름이 확인되면 전씨가 운영하는 업체들에 대해 전격적으로 세무조사를 할 가능성도 내비쳤다.

이에 전두환 전 대통령의 비자금에 대해서도 확인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전씨는 <뉴스타파>가 제기한 의혹에 3일 보도자료를 내고 "1989년 미국 유학생활을 일수중지하고 귀국할 당시 은행의 권유로 학비, 생활비 등을 싱가포르로 이전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것"이라며 "탈세나 재산은닉을 목적으로 한 것이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일과 관련하여 관계 기관의 조사가 이뤄진다면 성실히 응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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