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르단 수출용 원전 검증도 부품성적서 위조업체가 맡아 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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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르단 수출용 원전 검증도 부품성적서 위조업체가 맡아 파문
  • 박시형 기자
  • 승인 2013.06.06 11: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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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뉴텍 ˝새한 티이피의 존립자체가 문제˝, 검증 가능여부에 따라 손해배상청구 계획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시형 기자)

신고리 원전 부품 성적서를 위조한 새한티이피가 요르단에 수출하는 연구용 원자로 부품 검증에도 참여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새한티이피는 포스코 계열사인 포뉴텍의 요르단 시험용 원자로 원전계측제어시스템(MMIS) 검증에서 원자력 안전등급 제어기기(PLC)를 이용한 시스템의 내진, 내환경, 전자파 시험 등을 담당했다.

이에 비리 업체의 참여가 차후 원전 수출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 한국 최초의 원자력 시스템 일괄 수출 이라는 상징성을 흐리고 있다.

게다가 이 업체는 포뉴텍의 원자로 검증을 이유로 최근 예정돼있던 원자력 품질보증 자격 갱신 심사를 연기해달라고 대한전기협회에 요청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새한티이피는 처음에는 부품 성적서 위조가 발견됨에 따라 검증업체로서의 자격을 스스로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실제로는 심사연기를 신청했던 것이다.

앞서 지난해 11월 원자력안전위원회는 부품 성적서를 위조해 납품한 업체에 공급자 자격 등록을 취소하고 최대 10년간 납품을 제한하는 방안을 내놓은 바 있다.

한편 포뉴텍은 새한티이피에 검증을 계속 수행할 수 있는지 답변을 요구하는 공문을 보내 확인 중이며 검증이 불가능 하다면 손해배상 을 청구하고 다른 업체를 섭외할 계획이다.

포뉴텍 관계자는 "새한티이피의 존립 자체가 문제가 되는 상황으로 보인다"며 "다른 검증기관을 찾아 사업에 문제가 없도록 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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