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주 의원 ˝피해는 일반 국민들이 보라는 것˝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김병묵 인턴기자)
한국전력공사가 비상상황 시 제일 먼저 주택전기를 끊겠다고 밝히자 정계 일각에서 반대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박완주 민주당 의원은 10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위기상황을 만든 것은 정부와 전력당국인데 피해는 일반국민들이 보라는 것”이라며 “조정이 가능함에도 불구하고 손쉽게 처리하려는 것은 옳지 않다”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주택용 전기량은 전체의 14%정도이고 산업용은 60%정도를 차지하고 있다”며 “상대적으로 소비량이 적은 주택용 전기 공급을 정전시키면 그 효과에 비해 피해를 보는 국민이 많으니, 산업용을 단전시키자는 권고사항이 나왔었다”고 설명했다.
다른 곳에 비해 주택 전기를 끊는 것이 피해가 덜하지 않겠냐는 질문에 그는 “주택 라인으로 분류되어 있는 곳에도 병원이나 양식업 등 (단전하면)위험한 것들이 많이 들어가 있다”며 “어느 라인에 정확히 무엇이 있는지 자료제출이 아직 되지 않고 있는 상황인데, 앞으로 면밀히 해야 할 부분”이라고 답했다.
이어 박 의원은 “산업용에는 별도로 단독 라인이나 비상발전기도 가지고 있는 기업들이 있다”며 “이런 부분을 고려할 때 보다 다수가 피해를 보지 않게 조정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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