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계, 한국일보 사태에 ‘우려’ 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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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계, 한국일보 사태에 ‘우려’ 표명
  • 방글 기자
  • 승인 2013.06.20 15: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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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일, 민병두 “언론의 자유와 신문 편집권의 독립은 민주주의의 핵심”
안철수 “언론인은 사회의 건강한 감시자”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방글 기자)

▲ 새누리당 이상일 의원과 민주당 민병두 의원이 한국일보의 정상화를 촉구했다. ⓒ 뉴시스

새누리당 이상일 의원과 민주당 민병두 의원이 한국일보의 정상화를 한 뜻으로 기원했다.

두 의원은 20일 ‘한국일보의 정상화를 촉구합니다’라는 제목의 성명을 내고 한국일보 사태에 안타까움을 내비쳤다.

이들은 “60년의 역사와 전통을 지닌 한국일보가 5월부터 이중 편집국 체제를 유지해오다 이달 15일부터는 정상적으로 신문을 발행하지 못하고 파행 상태에 빠진 데 대해 언론인 출신 정치인으로서 매우 안타깝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언론의 자유와 신문 편집권의 독립은 민주주의의 핵심”이라고 지적했다.

두 의원은 또, “한국일보의 대다수 기자들이 정상적으로 취재, 보도하지 못하고 있는 현 사태는 우리 언론사상 초유의 불행한 일”이라고 밝혔다.

이어 “60년 전통의 한국일보가 언론으로서 제 역할과 사명을 다할 수 있도록 한국일보의 모든 관계자들이 노력해 줄 것을 간절히 요구한다”면서 “한국일보 기자들의 취재권과 편집권이 확실하게 보장되길 희망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성명에는 민주당 노웅래, 박병석, 박영선, 배재정, 신경민, 이낙연 의원 등 언론인 출신 국회의원들과 새누리당 김영우 국회의원도 동참했다.

▲ 안철수 의원이 한국일보 사태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 뉴시스

안철수 의원도 보도자료를 내고 한국일보 사태에 우려를 표명했다.

안 의원은 “언론인의 감시 역할은 어떤 형식으로든 위협받아서는 안 될 부분”이라면서 “한국일보 기자들은 마땅히 취재현장으로 돌아가야 하고, 기자들은 편집국을 점거한 거짓과 맞서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언론인은 사회의 건강한 감시자”라며 이같이 말했다.

안 의원은 “기자들이 쉬고 있는 토요일 오후에 편집국을 일방적으로 폐쇄하고 파행적 신문을 발행, 납득할 수 없는 인사를 강행한 경영진은 즉시 모두 원상회복해야 한다”며 “한국일보 기자들이 쓰지 않은 신문을 한국일보라고 부를 수 있겠느냐”고 규탄했다.

또, “장재구 회장에 대한 검찰 조사 역시 즉각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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