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창원˝국정원 파문, 경찰들도 부끄러워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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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창원˝국정원 파문, 경찰들도 부끄러워해˝
  • 김병묵 인턴기자
  • 승인 2013.06.21 14:02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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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도 연관됐다면 사퇴까지도 고려해야˝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김병묵 인턴기자)

▲ 표창원 전 경찰대 교수 ⓒ뉴시스

‘국정원댓글사건’을 국정조사하자는 온라인 청원운동이 시작한지  나흘 만에 십만 명이 서명, 20일 새누리당에 전달됐다. 이 서명운동을 처음 발의하고 청원서를 전달한 표창원 전 경찰대교수가 입장을 밝혔다.

표창원 전 경찰대교수는 20일 CBS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에 출연, “시한을 일주일로 정했었는데 그 절반 만에 달성이 됐다. 이렇게 빨리 될 줄은 몰랐다”며 “국민들의 마음속에 이번 사건에 대한 분노와 절망감이 있었는데 제가 하나의 안을 마련하자 이쪽으로 표출해 주신 것 같다”고 말했다.

표 전 교수는 “경찰이나 검찰조사가 미흡한 것은 물론, (법윈이) 국정원과 검찰 직원들에 대해 기소유예 처분을 내려 법정에서 피고인으로 출정할 수 없게 해 심문 기회를 차단했다”며 “사법적인 재판을 통해서 모든 진술이 드러날 기회도 차단되고 행정적인 차원의 수사도 한계가 드러났기 때문에, 입법부밖에 남지 않았다”고 국정조사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어 표 전  교수는 “새누리당이 이유도 없이 합의했던 국정조사를 자꾸 회피한다는 것은 의심을 불러일으킬 수 밖에 없다”며 “의혹에 대한 사실관계들이 드러나는 것이 두렵지 않다면 수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사건 초기에 문제제기를 했을 때는 많은 경찰관들이 설마 하며 수긍하지 못했다”며 “이번 검찰조사 결과를 통해 확인된 부분들에 대해 많은 경찰들이 허탈해하고 있고 또 부끄러워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한편 표 전 교수는 “박 대통령께서 입장 표명을 해주셔야 했던 일”이라며 “만약 (대통령의)책임이 엄중하다고 밝혀진다면 무효나 사퇴까지도 고려를 하셔야 된다고 생각 한다”고 날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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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진날들 2013-06-22 19:24:07
약속은 지켜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