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창원, "세월호 유가족 폭행 사건, 김현 책임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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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창원, "세월호 유가족 폭행 사건, 김현 책임져라"
  • 박근홍 기자
  • 승인 2014.09.22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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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행 가담 책임 없다며 본인만 빠지는 모습 좋지 않아"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근홍 기자)

▲ 새정치민주연합 김현 의원(오른쪽)과 표창원 범죄과학연구소장 ⓒ 뉴시스

표창원 범죄과학연구소장이 세월호 유가족 폭행 사건과 관련, 새정치민주연합 김현 의원이 책임져야 한다는 입장을 밝혀 이목이 쏠리고 있다.

표 소장은 22일 SBS<한수진의 SBS전망대>에 출연, "유가족 측이 크게 비난받아 세월호 진상규명이나 특별법 문제로까지 불똥이 튀는 너무나 안타까운 상황"이라며 "유족 측 보다는 김현 의원이 전적인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김현 의원이)커다란 참사에 가족을 잃은 상처와 분노가 많은 분들을 데리고 폭행 상황이 빚어질 정도로 초래한 술자리를 마련한 것 자체가 문제"라며 "유족 측의 그런 특수한 상황을 고려해, 유족들이 흥분한다 하더라도 김현 의원 측에서 말렸어야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표 소장은 "유족 측 임원들은 사건에 책임을 지고 전원 사퇴를 했는데, 유독 김현 의원만 아무런 이야기를 하지 않고 있다"며 "(대리운전기사가 국정원 직원이라는)음모론을 제기하는 모습, 폭행에 가담하지 않았다며 본인만 빠지는 모습은 결코 책임 있는 국회의원으로서 해야 될 일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표 소장은 지난 19일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서도 "김현 의원이 국가 사회 전체의 가장 중요하고 첨예한 이슈인 '세월호' 유가족 대표들과 술자리를 가졌다는 것 만으로도 정치적 윤리성과 도덕성을 질타 받아 마땅하다"고 비난했다.

한편 앞서 세월호 가족대책위원회 임원진 중 일부와 김 의원은 17일 새벽 술자리를 마치고 부른 대리운전기사, 현장을 지나던 행인 2명과 폭행 시비가 붙었다. 가족대책위 임원단은 이에 대한 책임을 지고 전원 자진사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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