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보수단체와 마찰 빚기도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김병묵 인턴기자)
21세기 한국 대학생 연합(이하 한대련) 등 몇몇 시민단체 들이 22일 오후 서울 파이낸스 빌딩 앞에서 촛불집회를 열었다.
앞서 전날인 21일 저녁에도 광화문 앞에서 국정원 등을 규탄하는 촛불집회가 열린 데 이어 연이틀 이어진 대규모 시위다.
한대련 등은 집회에서“국정원 선거개입의 가장 큰 수혜자는 박 대통령”이라며 국정원 선거개입에 대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요구했다.
이날 집회에는 시민단체 뿐 아니라 야권 의원들도 참석했다. 민주당 최만희 의원은 “국정원 사건은 극우 보수 세력의 장기집권을 위한 포석”이라고 주장했고 진보정의당 박원석 의원도 “국회의석만을 지키면서 민주주의를 지킬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집회는 오후 9시경까지 이어지다 경찰이 3차 해산명령을 내린 이후에야 자진해산으로 일단락됐다.
한편 같은 날 집회 현장 맞은편 동아일보 사옥 앞에서 보수단체인 어버이연합이 집회를 열어 경찰을 사이에 두고 촛불집회 참가자들에게 욕설을 하는 등 마찰을 빚었으나 물리적 충돌은 일어나지 않았다.
오늘(23일)에도 광화문 KT사옥 앞에서 집회가 예정된 것으로 알려져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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