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서도 '국정원 사태 규탄'…국제 망신 '2탄'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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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서도 '국정원 사태 규탄'…국제 망신 '2탄'될까
  • 방글 기자
  • 승인 2013.07.01 17: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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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폐에 급급하다" 지적에도 전세계서 규탄 시위
"대대적 국민 저항 맞이할 것" 경고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방글 기자)

▲ 지난 29일 미주한인들이 로스앤젤레스 총영사관 앞에서 '국정원 사태 규탄' 시위를 벌였다.ⓒ뉴시스

미국과 캐나다에 이어 프랑스에서도 국정원사건을 규탄하고 나섰다.

프랑스 교민과 유학생들은 1일 “프랑스 방방곡곡에 있는 한인들이 한국땅의 민주주의가 짓밟히는 안타까운 현실이 타개되기를 바라고 있다”면서 “이 열기를 프랑스 서명사이트로 옮겨 프랑스인들에게도 한국에서 일어나고 있는 민주주의 파괴 행위를 전해 서명운동 범위를 더욱 확대할 것”이라면서 시국 선언했다.

앞서 미국과 캐나다에서도 시국성명이 발표되고 대규모 집회가 열린 바 있어 국정원 사태에 대한 규탄이 전세계 교민사회로 확산되고 있다는 해석이 뒤따른다.

이들은 시국선언문을 통해 “수십 년에 걸쳐 세운 이 땅의 민주주의가 오늘의 사태로 또다시 역사적인 전환점에 서게 되었다”면서 “민주주의 파괴를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어 “국정원의 조직적 선거개입과 여론조작의 명백한 수혜자인 박근혜 대통령은 이 사실을 알지 못했다는 변명을 늘어놓고 있다”면서 “이 중차대한 국가적 범죄를 은폐하기에 급급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당시 박근혜 후보가 이 사실을 알지 못했다 하더라도 불법으로 치러진 선거는 무효라는 것은 명백한 사실”이라고 일갈했다.

이들은 또, “대한 주권을 가진 우리 재불 한인들은 국정원이 저지른 민주주의의 유린 행위가 철저히 규명될 것을 요구한다”면서 “이로 인해 빚어진 부정선거의 결과로 당선된 박근혜 대통령의 사퇴를 준엄하게 요구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같은 요구가 수용되지 않으면 박 대통령은 오히려 민주주의 파괴를 방치하고 종용하는 자임을 스스로 증명하는 일로 대대적인 국민적 저항을 맞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미국의 시국선언문에는 45시간 만에 1000명이 넘는 사람들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고, 프랑스에서도 나흘만에 137명이 서명에 동참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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