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농가, 국회 앞 ´삭발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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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농가, 국회 앞 ´삭발시위´
  • 김병묵 기자
  • 승인 2013.07.25 10: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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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값 회복˝등 정부대책 촉구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김병묵 기자)

▲ 삭발하는 전국한우협회 회원들 ⓒ뉴시스

전국한우협회가 24일 여의도 국회 앞에서 ‘소 값 회복’을 외치며 삭발을 하고 단식에 돌입했다.

한우협회 이강우 회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6년째 적자를 보고 있는 한우농가의 목소리에 정부, 농협 누구도 해결하려는 의지가 없다”며 “농가는 더 이상의 퇴로가 없다”고 호소했다.

이어 “한미, 한중 FTA진행에 혈안이 돼 농업의 가치를 무시하는 정부는 규탄받아야 한다”면서 “암소 수매 실시, 소값회복 단기대책마련, 출하예약제 개선, 사료값 인하를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우협회 임관빈 부회장도 25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한우 한 마리당 100만 원 이상 손실을 보는데 지금 정부에서는 1만3천 원을 주겠다고 한다”며 “전국 3만여 축산농가가 실질적으로 도산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사 먹는 한우가격은 높은데 왜 현지에서는 소 값이 왜 그리 낮은가’라는 질문에 그는 “유통 과정에서 단계마다 마진을 먹고 있어서 그런 것”이라며 “보통 6단계~7단계를 거친다”고 답했다.

한편 한우협회 집행부는 29일까지 국회 앞 농성장에서 단식농성을 진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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