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이다희 기자)
배우에서 개그우먼으로 변신하며 눈길을 끌었던 송인화(25)가 대마초 흡연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인천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4일 “개그우먼 송인화와 친언니(31)를 대마초 흡연 혐의(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송 씨는 지난 6월과 7월, 미국과 서울 성북구 자택서 두 차례에 걸쳐 대마초를 피웠다.
경찰은 지난달 13일과 2일, 송 씨를 소환해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송 씨 자매의 머리카락과 체모를 체취해 조사를 의뢰한 결과 양성 반응이 나온 사실도 전해졌다.
송 씨도 대부분의 혐의를 인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송 씨는 경찰조사에서 “미국 친구가 피우던 대마초를 건네 받아 한 차례 흡연했고, 한국에 들어와서도 남은 것을 피웠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6월 KBS 개그콘서트로 재기한 송 씨의 방송 앞날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KBS 예능국의 한 관계자는 “검찰 조사결과에 따라 처벌 여부가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며 “제작진도 현재는 기다려 보자는 입장”이라고 일축했다.
이어 “송인화는 현재 고정코너가 없는 상황”이라며 “송인화가 등장했던 개콘 방송분은 편집돼 볼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송인화는 2005년 영화 ‘투사부일체’로 데뷔했지만 KBS 28기 공채 개그우먼으로 선발돼면서 전향했고, 최근에는 개그콘서트의 ‘버티고’, ‘시청률이 제왕’ 등의 코너에 출연했다.
한편, 송인화는 이날 개인사정의 이유로 녹화 불참 의사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좌우명 : 생각은 냉철하게, 행동은 열정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