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실종자 수색 별 소득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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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실종자 수색 별 소득 없어
  • 박지순기자
  • 승인 2010.03.29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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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 깊고 조류 거세 진입조차 못 해
지난 26일 발생한 초계함 천안암 침몰과 관련, 실종자들의 수색 작업이 별 소득 없이 끝났다.
 
군은 29일 오후 9시 해군 해난구조대 잠수사들이 선체 진입을 시도했으나  조류가 세고 물속이 혼탁해 성공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 천안암 침몰 사건과 관련, 짙은 어둠에도 불구하고 실종자를 찾기 위한 필사의 노력이 진행되고 있다.     © 뉴시스
군은 "작업중단 시간을 정해 놓지 않았다"고 밝혔지만 어둠이 깊은데다 조류도 잠잠해 질 기미가 보이지 않아 더 이상 구조활동은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따라 군과 실종자 가족들은 더 애를 타우고 있다. 실종당시 예측했던 최대 생존시간을 이날 오후 8시 이내로 추정했기 때문이다.
 
군 관계자는 "아직 포기한것 아니다"면서도 착찹한 심정을 감추지 못했다.
 
이에앞서 실종자 가족들은 이날 오후 해군 2함대 사령부가 연병장에 장례식에 사용할 천막을 미리 쳐놓자 천막 50개동을 부숴 뜨리는 등 격렬하게 항의했다.
 
가족들은 "실종자 수색이 완료된 것도 아닌데 장례 준비를 먼저하는 것은 너무 한 것 아니냐"며 분통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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