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하철, ‘스크린도어’ 대신 ‘안전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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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하철, ‘스크린도어’ 대신 ‘안전문’으로
  • 이초아기자
  • 승인 2013.10.08 16: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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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우리말 가꿈이’ 우리말로 개선할 것 제안해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이초아 기자)

지하철 승강장 안내방송이 10월부터 ‘스크린도어가 열립니다’에서 ‘안전문이 열립니다’로 변경된다.

서울시는 지하철 승강장 안내방송을 기존의 ‘스크린도어가 열립니다(닫힙니다)’에서 ‘안전문이 열립니다(닫힙니다)’로 변경한다고 8일 밝혔다.

시는 1단계로 1,2호선 시청역, 5호선 강동역과 7호선 내방역의 안내방송을 변경완료하고, 이후 단계별로 전 역으로 확대한다.
 
‘스크린도어’를 순화어 ‘안전문’으로 변경하게 된 계기는 대학생 한글사랑 동아리인 <우리말 가꿈이>가 ‘스크린도어’를 우리말로 개선하자는 제안을 따른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서울시는 10월 중 국토교통부에 ‘철도시설 안전기준에 관한 규칙’에 규정된 ‘스크린도어’를 ‘승강장 안전문’으로 개정해 줄 것을 건의해 부산, 대전 등 타 지역의 도시철도에도 적용, 우리말 사용이 확대되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서울시에서 사용하는 행정용어를 바르게, 그리고 시민이 보다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바꾸고자 노력해왔다. 서울시가 바르고, 쉽고, 품위 있는 우리말을 사용해 시민의 정서와 눈높이에 맞게 소통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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