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KT 본사 등 16곳 압수수색
스크롤 이동 상태바
檢, KT 본사 등 16곳 압수수색
  • 방글 기자
  • 승인 2013.10.22 11: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방글 기자)

▲ 이석채 KT회장 ⓒ 뉴시스

검찰이 KT본사와 계열사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22일 서울중앙지검 조사부(양호산 부장검사)는 이석채 KT회장이 배임 혐의로 고발된 사건과 관련, 검사와 수사관 수십명을 본사 사옥과 해당 계열사 사무실 등 16곳에 보내 수색 중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이번 압수수색으로 KT내부의 하드디스크와 회계 장부, 내부 보고서 등을 확보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2월 참여연대는 KT가 스마트애드, OIC랭귀지비주얼, 사이버 MBA 사업 등을 무리하게 추진해 수백억 원의 손해를 봤다며 이 회장을 검찰에 고발했다.

이어 지난 10일에도 이 회장이 KT사옥 39곳을 매각하는 과정에서 감정가의 75%정도에 해당하는 금액만 받아 회사와 투자자에 손해를 끼쳤다며 추가 고발했다.

참여연대는 “KT가 매각한 사옥은 유휴 부동산이 아니다. KT는 5~15년 동안 해당 사옥에 임차료를 내고 사용해야 한다”며 “KT는 매각가는 헐값으로, 임차료는 주변 시세보다 높은 가격으로 책정해 회사에 큰 손실을 입혔다”고 주장했다.

반면 KT는 “부동산 매각 감정평가액이 75%라는 것은 감정평가대비율로 매각금액에서 향후 지급할 임차비용까지 감안해 산정한 수치로 감정평가액 대비 매각금액비율은 95.2%에 달한다”며 “부동산 매각 시 39개를 각각 매각한 것이 아니라 외곽 지역의 부동산을 같이 묶어 매각했기 때문에 감정가보다 높은 사옥도 있고 낮은 사옥도 있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담당업무 : 재계 및 정유화학·에너지·해운을 담당합니다.
좌우명 : 생각은 냉철하게, 행동은 열정적으로~~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