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기업, 워크아웃 신청…오늘 中 개시여부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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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기업, 워크아웃 신청…오늘 中 개시여부 논의
  • 방글 기자
  • 승인 2013.10.30 09: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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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방글 기자)

경남기업이 두 번째 워크아웃을 신청함에 따라 신한은행 등 채권단이 움직인다.

30일 신한은행 등 채권단은 채권단협의회를 열어 경남기업 워크아웃 개시여부에 대해 논의 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신한은행은 주거래은행과 수출입은행을 대신해 경남기업의 구조조정을 추진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경남기업이 정상화의 길을 가지 못하고 두 번째 워크아웃을 신청했다”며 “개시 여부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경남기업은 재무구조 개선과 경영 정상화를 위해 주채권 은행인 신한은행 등 채권금융기관에 워크아웃 개시를 신청했다고 공시했다.

경남기업 측은 “연말까지 상환과 결제에 필요한 2650억 원의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공사유보금 회수와 담보대출 등으로 총 3000억 원을 마련할 계획이었지만 신용등급 강등 등으로 자금조달이 어려워져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경남기업은 차입금 상환을 위한 500억 원의 긴급 자금 지원을 요청했으며 추가로 1500억~2000억 원의 자금 지원도 요구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남기업은 베트남 소재 랜드마크72 매각도 추진키로 했다.

경남기업은 랜드마크 72호텔은 자산 가치가 9000억 원 수준이어서 팔리게되며 1조 원 이상의 자금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1951년 8월 설립된 경남기업은 대아그룹 계열사로 시공능력평가순위 21위의 종합건설회사다. 앞서 2009년 워크아웃에 들어간 뒤 2011년 5월 졸업했으나 해외사업 부실과 실적부진으로 2년만에 또다시 유동성 위기에 직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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